– 초음파, 스캔 갑상선 결절

8월 19일 목요일 3:30 예약 특별히 할 얘기는 없다오늘은 영상검사만 하는 날이라서…

코로나 때문에 보호자가 초음파실을 따라 들어갈 수 없었다. 유건이 입으로는 초음파 하면서 ‘왜 이렇게 크지? 어쩌다 이 지경이 됐지?라고 말했다고 한다.

초음파가 끝나고 스캔을 위해 굵은 주사 바늘을 찔렀다. 방사성 물질을 몸에 주입해서 하는 거야.잘할 수 있을까?

유은이가 6개월 때 요로감염이 잘 낫지 않아 부산백병원에 간 적이 있다. 검사한다고 해서 그 작은 아이를 움직이면 안 된다고 수면제를 먹여 이상한 병에 넣었다.

유공이는 표현을 잘 안 하는 아이라 아마 겁이 나도 속으로 가라앉힐 것이다. 그래도 잘했어 특별한 이상 소견은 없겠지만 그래도 결과를 듣는 날까지 초조할 것 같다.건강한 유건이는 검사 잘 받았다.

며칠 밤낮으로 여러 갑상샘 카페를 들르며 공부하고 또 공부했다. 단순한 결절이라도 크기가 커서 수술을 꼭 해야 하는지, 약물치료는 없는지, 만약 암이라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어느 병원에 가야 하는지, 어느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하는지 등 큰 낭패를 볼 정도다.

결론은 유건이가 어리고 사이즈가 너무 크니까 서울로 가자! 이다.그래서 제일 빨리 예약을 했다(31일 화요일 14:00) 두 사람이 처음으로 KTX를 타고 간다 신촌 세브란스 병원 여행 갈 것 같아? ^^

유공을 위해 기도하는 모든 이들의 기도가 신의 집인 하늘에 닿아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이를 통해 유건과 우리 가족, 그리고 이를 지켜보는 모든 분들이 새로운 하느님을 만나기를 바란다.

유건이 고백하는 하나님: 믿었던 대로 된다고 믿으면 그대로 된다고 했잖아요! 아멘!

믿습니까?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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