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증상 : 많은 손을 사용하는 일을 처음 시작해서 적응하는데 조금 힘들어서 무리하게 되었다. 그래도 나름대로 적응했다고 생각했는데 착각이었던 것 같다. 몇 년간에 걸쳐 스며든 듯하다. 어깨 팔꿈치 손목 손가락 등 안 아픈 곳이 없을 정도였다. 새벽에도 자다가 깰 정도의 통증, 밤에는 저려서 빠져나오는 듯한 손과 손가락의 통증, 아침에 일어나도 손이 저리고 푸석푸석해 잠을 이루지 못하는 날이 잦아졌다.
진행과정 : 1. 동네 정형외과 방문 후 여러 개의 간단한 검사(양손등을 마주보고 손목을 구부리고 1분 이상 자세를 유지하고 손 저림증상 유무 검사 등) 손목 터널 증후군 의심 →근전도 검사를 다른 곳에서 받고 검사 결과지를 가져와야 한다.
2. 신경외과 가서 검사받는다많이 아프다는 근전도 검사가 아니라 신경검사에서 손목터널증후군이 맞고 왼손은 3단계, 오른손은 2단계 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결과지를 들고 정형외과에 다시 방문 왼손의 경우 반드시 수술이 진행돼야 하고 오른손도 진행상태로 볼 때 바로 해야 할 정도로 진단돼 수술 절차와 방법을 설명받지만 뭔가 너무 섣부른 결정처럼 보였다→ 수술은 어깨에 주사를 놓아 팔 전체를 마취하고 손바닥을 절개해 정성신경을 누르고 있는 인대를 잘라 수근관을 넓히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설명된다. 수술비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백오십만원정도 말씀해주신것처럼
4. 신중하자는 마음으로 대학병원에 재방문 (의뢰서를 받고) 검사결과지와 의뢰서를 들고 방문하여 xray 찍어서 상담후 이곳에서 수술을 받기로 결정 (손바닥에 마취주사를 대여섯대 맞고 손바닥을 작게 절개한 후 진행한다고 설명. 수술비는 8십만원 정도로 2박3일 입원예정) → 예약
5. 예약 후 수술 이틀 전 보호자 1명과 함께 코로나 검사
6. 음성 결과를 가지고 수술 1일전 병원 방문 대기 후 입원실 배정
7. 양손의 수술이 필요하며 발에 수액을 연결
발등에 수액 연결
8. 입원 다음날 아침 수술 대기
수술실에 입장(너무나 추워서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10. 수술준비작업(양어깨부터 손가락까지는 제외하고 초록색 천으로 상체를 계속 덮고)
담당 교수님이 들어와서 손바닥에 마취주사 대여섯 대 맞는데 너무 아팠다. 한 방에 칠 때마다 감각이 없어지는 느낌이었어
12.부분마취를 하고 의사가 말을 걸어줬다. 왼손 마취 잠시 후 오른손 마취→수술은 오른손부터 시작
13. 열어보니 오른손이 생각보다 상태가 심하다고 한다. 힘든 일을 다시 해보는 손바닥 찢고 뭐 긁는 소리, 달그락달그락 하는 소리가 들린다.
14. 오른손 완료 후 왼손 수술
15. 양손 수술 후 봉합은 다른 의사가 하는
오른손에서 따뜻한 피가 너무 많이 흘러 잠시 지혈 후 봉합
17. 수술 후 입원실로 돌아가기
양손 수술 후 받침대를 세우고 손목을 못 움직이게 감은 손
18. 수술 후의 불쾌감은 이루 말할 수 없으며, 양손을 다 쓰지 못하기 때문에 보호자가 항상 대기해야 한다.식사도, 화장실도, 혼자서 할 수 없는 인간이 되었다. 거의 2주는…
19.2박3일 입원과 퇴원 수술 후 손목이 부러지면 안 되기 때문에 부축해야 했다.
퇴원 시 의사에게 보호대 신청, 협력업체에서 별도 3만원 내고 구매 착용
수술 후 소독하러 다른 병원에 가지 않도록 수술 부위에 본드를 바른다.
20. 소독의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수술부위에 본드를 발랐으나 장단점이 있었다.장점은 소독을 위해 다른 병원을 찾지 않아도 된다는 단점은 간지럽다는 것.
21. 2주 후에 병원 방문, 보호대를 빼도 좋다고 한다. 마사지를 많이 해 주고 쓰라는 의사의 처방도 있었지만 그냥 넘어가지는 않았다. 우선 수술 부위가 너무 아팠고 부기도 여전해 불편이 많았다.
오른손 상태가 심하다고 했는데 회복 속도도 더디다. 주먹
병의 진행 정도가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수술 후 경과도 사람마다 다른 거야시간이 흐를수록 수술을 해도 늦게 회복된다고 한다. 바로 저처럼…
수술 후 – 4개월 경과, 2021.
- 수술 후 장점: 밤낮없이, 그리고 잠 못 자고 괴롭혔던 손 저림과 통증이 오른손은 완전히, 왼손은 손가락 끝에 조금만 남아 휙 사라졌다.
- 2. 단점 : 4개월이 지난 지금도 주먹을 쥐고 무언가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으며 무거운 것을 들 수도 뚜껑을 돌릴 수도 없다.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고 아직도 응어리가 있고 아프고 불쾌하다 언제쯤 힘이 돌아올지 몰라.
- 수술 전에는 저림과 통증이 싫었지만 수술 후에는 힘이 들어가지 않았고 수술 부위가 여전히 불편해 집안일만 해도 아파서 괴롭다.뭐가 정답인지 모르겠어
- 아프면 끙끙 앓지만 말고 방치하지 말고 빨리 병원에 가서 처방받고 미리 치료받고 수술까지 가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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