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쁘신 분들을 위한 깔끔한 요약 필수추천 장치약, 칫솔, 3m 넥스케어 아이스팩 미니 2개, 속옷 및 양말 1세트, 수건 1장, 심심풀 컨텐츠, 종이컵 대 2개, 빨대 1개, 충전기 및 케이블, 개인티슈, 슬리퍼, 이시국 마스쿠스 천블리(최소한으로 하고, 다실에서는 좀 그렇다), 넥스케어 아이스팩 중형사이즈 1개.
- 세면도구 – 치약과 칫솔만 가져가세요. 저 같은 경우에는 세안제까지 가져갔는데, 씻으면서 환부에 거품 들어가는 느낌으로 물세척만 해도 충분해요! 4~5일 정도면 괜찮아!) 2. 아이스팩 – 3m 넥케어 아이스팩 미니사이즈 2개만 넣어주세요! 저 같은 경우는 미니 2개 중형 1개를 준비했는데 다 잘은 썼는데 그때만 쓰는 거라… 병원에서 지급해 주는데 그냥 딱딱한 물 아이스팩이라 좀 신경 쓰입니다! 3. 속옷, 수건 – 퇴원할 때 입을 한 세트만 가져가세요. 수건도 하나 있으면 말려서 잘 사용할 수 있어요! (씻을 일이 많지 않아서) 4. 주전자 같은 거 가져오라는 글이 올라왔는데 개인적으로는 필요 없었어요!! 최소한으로 그쳐주세요!별로 먹고싶지 않아요요) 5. 병원 음식이 맛이 없다고 김 같은 것을 걱정하는 분도 있습니다만, 일부러 신경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너의 시절을 생각해라! 가난을 감수하고 번거로움을 줄이세요!! 병원 음식만 드세요!! 물론 병원 음식이 맛이 아주 좋은 건 아니죠!! 6. 시간을 때우는 콘텐츠(태블릿, 책, 이어폰 필수)는 정말 필수입니다.
음.. 굉장히 오랜만에 블로깅이에요 (부끄)
마지막 포스팅 이후 제 인생에 참 많은 일이 있었죠.
제주도 여행 1일째가 마지막 포스팅이라니, 2일째는?
그동안 저는 일도 열심히 하고, 결혼도 하고, 아이도 낳고, 요즘은…
갑상선암에 걸려서 불었어요(??)
네… 잦은 야근을 하는 일 때문에 비만이 되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나빠지고 있던 중이었는데
그래도 힘이 세고 오래가는 에너자이저 같은 제가… 갑상선암이라고? ( ´ ; ω ; ` )
이씨의 의견을 접수한 그날 업무 인수인계를 준비하고 수술일을 잡았습니다.
근데 정말 얘 천성이!!!! 책임감이 너무 강해서!!! 수술을 일주일 미루고 큰 업무를 마치고 인계를 했는데도
그 업무 때문에 잠을 못 잤어요. 정말…
아, 어쨌든 수술을 앞두고 갑상선 카페, 유튜브 등등 다 참조해서 나이키 더플백이 가득 짐을 챙겼는데,
준비한 것의 반도 제대로 쓰지 않은 것 같아요.
일단 입원 시에 소지품이 걱정되는 분들이 많을 테니 자세히 살펴 보겠습니다.
일단 제가 첫머리의 요약본에서
필수권장 의약, 칫솔, 3m 넥스케어 아이스팩 미니 2개, 속옷 및 양말 1세트, 수건 1장, 시간 때우기 컨텐츠, 종이컵받침 2개, 빨대 1개, 충전기 및 케이블, 휴지, 슬리퍼, 이시구마숙 주전자(최소한으로, 큰 방에서는 좀 그렇다), 넥스케어 아이스팩 중형 사이즈 1개, 머리가 조금 길면 머리 고정을 하는 헤어밴드, 물티슈입니다.
치약이나 칫솔은 위생적인 현대인이라면 당연히 필요하며 아이스팩의 경우 수술 후 회복 중에 환부를 식히는 용도로 사용합니다. 병원에서 지급하는 아이스 팩은 얼음으로 딱딱하기 때문에 젤 형태의 팩을 획득하십시오!속옷 및 양말은 퇴원 전 입을 1세트만 하면 돼요! 입원은 처음이라 몰랐는데! 병실은 노팬티에 환자복으로 다니고 있어요!수건은 물세척만 하니까 1장으로 간단한 세면후 수액행거에 잘 말려놓으시면 됩니다 어차피 병실이 조금 건조한 느낌이므로 수건을 널어 놓는 것이 좋아요! 시간을 때울 콘텐츠는 넷플릭스나 책 등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참고로 병실 와이파이가 굉장히 어마어마해요. 종이컵도 저는 몇 잔 쓰려고 했는데 두 개면 충분해요. 물을 많이 드셔야 한다고 말씀하시는데 막상 물이 잘 안들어가니ㅠㅠ그리고 두가지를 준비하라고 말씀 드린것은 하나는 다회용에 쓰는 일회용물컵! 하나는 가래를 뱉는 가래컵입니다. 수술을 한 후에는 이물감이 목으로 나오고 가래가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ㅠㅠ 저는 옆 트레이에 가래라고 적어놓고 가래컵으로 활용하여 조용히 뱉어내고 다음날 세면대에서 한가할 때 물로 씻어내면서 썼습니다. ㅠㅠ 종이컵은 2개면 충분하니까 자연보호 겸 2개만 씁시다!! 빨대도 필수품 목록에 많이 올라와 있었는데 1개만 있으면 돼요 하나로 계속 사용하는 개념을 잡으면 되고, 수술 후 이틀 후부터는 빨대를 이용하지 않고도 편하게 먹을 수 있을 거예요.충전기는 통과하고 화장지도 많이 사용하지 않지만 화장지를 집에서 사용하고 절반 정도 남은 것을 가져가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슬리퍼는 병원의 무조건 필수품이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슬리퍼를 신고 입원해서 퇴원했어요. 모두 방을 사용하면, 소리라든지 냄새라든지 해서, 별로 먹고 싶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정도 간단한 걸 준비하면 될 것 같아요.
저는 에비스낙 젤리 이런거 샀는데 (평소 잘 안먹으면서ㅠㅠ) 다 남겼네요 ㅋㅋㅋㅋㅋㅋ
저 쓸데없는 빨대 양말 속옷 주전자 각종 위생용품 보이죠?? 반은 손도 안 댔어요 ㅠㅠ준비물포스팅은 여기서 끝이지만, 제 생애 최대의 수술이었기 때문에 입원 에피소드는 조금씩 풀어보려고 합니다.
이제 휴직도 했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