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살이 되던 해 겨울 갑자기 영어 공부를 시작했다. 지금 돌이켜보면 별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냥 심심하던 차에 마치 영화 한편 보자는 식으로 시작한 영어 공부가 어느덧 2년이 됐다. 마치 취미처럼 시작한 영어 공부가 일상에 주는 장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 잡념이 사라진다.
- 우리는 사물에 너무 집중하면 명상을 하듯 잡념이 사라지는 것을 경험한다. 영어라는 외국어를 마치 고고학자가 쐐기문자를 해독하듯 한 글자씩 풀이하다 보면 사라졌던 집중력마저 살아난다.
- 2. 인터넷과 유튜브 정보를 전 세계에서 얻을 수 있다.
- 인터넷 정보의 90%는 영어로 돼 있다고 한다. 그래서 영어를 할 줄 알면 나의 정보능력이 극대화된다. 꼭 유창한 영어실력이 아니라도 상관없다. 나의 관심분야는 내용을 상당히 알기 때문에 짧은 영어실력으로도 내용의 핵심을 이해할 수 있다. 자신의 전문 분야를 더 확장하고 발전시키고 싶다면 꼭 영어를 다시 시작하라고 말하고 싶다.
- 3) 공부습관 생긴다
- 일단 영어공부부터 시작한 공부습관이 생기면 다른 분야로 그 습관이 이동한다. 일단 영어공부에 자신이 붙으면 다른 공부도 주저할 게 없게 된다. 공신 강성태 씨의 말로 66일 동안 공부를 매일 계속하면 공부하는 습관이 생긴다고 했는데 내가 그 말을 믿고 해 보니 정말 그렇게 됐다.
- 4) 인맥 폭이 넓어진다.
- 영어 공부를 남들과 같이 할 기회가 생기면 이들과 새로운 인맥이 형성된다. 또, 짧은 실력이지만 말하기 영어가 어느 정도 가능해지면 외국인 친구가 생길 수도 있다. 최근에는 외국인과 함께하는 모임이 가끔 있는데, 그 모임에 참석할 수 있다. 왠지 국제인이 된 듯한 만족감도 느껴진다.
- 5. 사고의 폭이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국제화된다.
- 영어로 외국인 유튜브에 글을 올리고 이들과 교류하다 보면 생각의 폭은 세계로 넓어진다. 이제 대한민국의 영향력이 전 세계에 미치고 있다. 일이나 사업도 전 세계를 염두에 두고 할 필요가 있다. 이제 우리 무대는 국내가 아니라 전 세계가 됐다. 그래서 세계인의 언어라고 할 수 있는 영어에 익숙해지면 다양한 기회가 여러분에게 생긴다.
- 조금씩 매일 영어에 익숙해져서 나와 여러분에게 또 다른 많은 기회가 생기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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