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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이 흘러 정조 10년 의빈이 된 덕분. 세자가 된 덕임의 아들은 홍역으로 어린 나이에 생이별했고, 또 한 자녀를 둔 덕임은 세자에게 갈 수조차 없었다.
아들의 죽음에 절망해 먹는 아이라고조차 거부한 덕분이다.
어처구니없는 덕을 찾아온 이산은 아이를 잃은 슬픔을 거두고 의무를 다하라, 싸늘하게 호통을 친다.
새댁은 본 적이 없어요.정일품 가난해지길 바란 적은 없어요.원하지 않는걸 얻었다고 무조건 참아야 하나요?배로 낳은 아이가 죽었는데 실컷 슬퍼하지도 못하나요?”
뱃속의 또 한 아이를 생각하라는 이산.자신을 원망하는 마음과 모정으로 덕을 일으키려는 듯 보였던 이산의 마음.
모두를 물린 뒤 리산은 혼자 감정을 폭발시킨다. 아이를 처음으로 안아준다고 했는데 놓쳐버린 절망감.
간신히 일어났는데 영희가 보이지 않아서 이상하다. 뭔가 부족한 걸 깨달은 덕분에 영희는 사통하고 유산한 죄에 갇혔다. 덕임이 충격을 받을까봐 이산명을 내렸지만 알아버린 덕임은 감옥으로 달려가지만 비극적 결말을 알았지만 은애하는 여인이 되고 싶었다는 영희. 오랜 친구와 아픈 이별을 하다
쇼크로 기절한 덕임을 한 걸음으로 달려온 이산 이 산의 성정을 딜레마에 정통한 터라 친구를 구해 달라고 간청하지 않았다. 덕은 아픔을 참고 견디다
마음을 겨우 추스른 덕분에 이 산을 찾는다.
아이를 잃은 것은 저 뿐만이 아니군요.실은 전하께서도 아파하실 줄 알았습니다.임금도 괜찮지 않을까요.왕의 시기에 더 좋은 것이 아니었을까요?
별채에 피지 않는 꽃을 이야기하고 꽃이 피면 좋아질 줄 알고 지난날의 그들의 모습을 회상하는 덕
무리해서 쓰러진 이 산을 찾은 덕분에 그 시절 그때처럼 그가 늘 읽던 시를 읽어 준다.
“사랑해서 나를 좋아하는 사람과 손잡고 차를 탄다”(이산)
덕분에 몸이 정상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버린 이산은 놀라.. 그녀는 곧 기절해 버리는데..
덕을 지키기 위해 다급한 정무로 자리를 비운 이산, 정신을 차린 덕임은 이산이 아닌 친구를 찾는다.
서상궁은 친구가 아닌 이산에게 연락을 먼저 하는데, 친구를 찾는 덕분에 마음이 아픈 이산.
“전하께서 지켜야 할 것이 오히려 전하를 지킬 것입니다.내 친구에겐 나밖에 없는데.(성덕임)
불길함을 느끼는 이산은 갑자기 후회를 토로한다.궁녀인 채로 덕임을 내버려 두면…
극진히 아꼈다는 이상에게 덕은 부탁한다.
그럼 아무쪼록 내세에는 신첩을 보고도 모른척하고 다니십시오.미워하는 것도 아니에요.다만 다음 생에는 신첩이 바라는 대로 살고 싶다는 것입니다. (성공한 덕후)
‘결국 전하의 곁에 남게 된 것이 저의 선택이었음을 모르십니까’
이 산이 그토록 듣고 싶어 했던 사랑한다는 말 대신 자신의 선택이라는 유언을 남긴 덕분이다.
덕임을 보내며 그녀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이 산은 덕을 잊으리라 다짐한다.
너를 잊을 것이다. 나는 임금이 다해야 할 의무를 다하겠다.
이름 모를 노인에게 한가로운 대라는 말을 들었던 중년의 이산. 입에 담지 않았던 덕을 구하기 시작하다. 그녀의 이야기를 아는 사람을 의지하여 유품을 찾는 이산.
친구들이 하나 둘 떠나고 이제 경희만이 홀로 제조상궁이 되어 있었다. 잊은 척 노력하는 이 산은 덕에 대해 하나 둘 다 잊어버렸나
의빈이가 왜 너를 기다리느냐, 내 빈이다. 나는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내 것이었고, 절대로 누구에게도 내주지 않는다.
경희대도 그러한 의심이 들었는지 임금을 물었다.덕임을 잊지 않았음을 확인한 후에 유품의 위치를 나타낸다.
떠오르는 기억에 휘둘리는 이산
정무에 지쳤던 이산은 갑자기 어지러워 쓰러지는데. 덕임과 합방을 떠올리며 악몽을 꾼 듯 눈을 뜬 이산.
‘너 여기 있구나’
지독한 악몽이었지.이산은 눈앞에서 마음을 놓는다.
정무 보러 가려는 순간 느껴지는 데자뷔
생생하게 자신의 손에서 떨어져 나갔던 덕의의 손길을 기억한다.
늦었으니 가라는 덕의의 말을 어기고 발길을 돌린 이산
덕임은 또다시 이산을 재촉한다. 자리로 돌아가라, 성군이 되어라. 그리웠던 사람과 시간을 이 산은 다시 놓치고 싶지 않다.
있어야 할 곳은 여기 나를 사랑하라.제발 나를 사랑해라.(이산)
이 순간이 변하지 않기를 이 순간이 영원함을 그리고 순간은 바로 영원해졌다
이미지, 대사 출처 웨이브 #MBC 옷소매 빨간 밑단
리뷰에서 인용된 드라마 관련 이미지 및 대사의 저작권은 옷 소매 저작권자에게 있습니다.새드엔드 해피엔드=미친연출…
보고 너무 많이 울어서… 남편이 못생겼다고 놀렸는데!!!! 안자는거 이상하냐고 했지만!!나는 마지막 포스팅으로 설레는 마음을 가라앉히고 잘 것이다. 역사에 허구가 씌워지긴 했지만 정말 이랬나 싶을 정도로 지나치게 몰입시킨 옷소매. 마지막회까지 이렇게 사람을 휘두르고 가다니… 첫 드라마라 사극 본 것도 별로 없는데… 내 인생의 사극이야 정말.
16회가 이산의 곁에 남기로 한 덕임의 섬세한 감정선이 두드러진 데 비해 마지막 회인 17회는 소중한 사람을 하나 둘씩 떠나보내고 홀로 견뎌야 했던 이산의 감정선이 두드러진 회였다. ‘성군’으로 불렸지만 개인적으로는 쓸쓸하고 고통스러운 삶을 산 듯한 정조. 감정이 거의 없는 역사적 사실에 이런 감정을 첨가하다니… 나같이 인색하고 가슴이 얇은 사람은 그냥 끌려다녀. 뭔가-TT 너무 슬픈 엔딩이지만, 그것을 꿈결처럼 사후세계처럼 풀어 그들이 다시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다음 생에 다시 만나더라도 엇갈려 달라고 유언처럼 말을 남겼지만 이 산을 기다리던 덕임도, 되돌리지 않는 선택이 죽음일 수 있음을 알면서도 다시 찾은 덕임을 안은 손에 손가락을 꼬는 이산도.
너무 아름다운 드라마였고, 너무 아름다운 캐릭터에 너무 아름다운 배우들이었다. 이거 해외에서도 사전 판권이 많이 팔렸다던데 전 세계 사람들이 다 쭉쭉 나갔으면 좋겠는데.. ㅠㅠ 아.. 눈이 아파.. 늙어서 울면 눈도 아프고..
팬 해주시면 행복해~ 관심 주셔서 감사합니다. ^^ 행복한 하루 되세요!! @ 레몬스카이 lemons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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