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차 안압 측정
봄이다 봄이 왔다. 작년 오늘보다 늦었지만 벚꽃도 조금 피었다.
오늘 4시에 측정한 안압은 오른쪽 눈(녹내장) 9, 왼쪽 눈 12
의사 샘은 안압이 지난번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했다.
2020년까지는 콤비 사이를 둘 때는 시야가 흐려 헤드라이트를 보면 환상이 생기고 큰일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다양한 부작용에 시달리며
코소푸스로 바꾼 뒤에는 눈 밖으로 흘러나온 안약에 눈앞머리가 가려워서 긁거나 하면 부수고 남이 볼 때는 아파 보여 악순환의 고리였는데,
2020.9.14. 약을 처음 넣고 벌써 3년째가 되면 이제 익숙해졌는지 약도 한 방울, 잘리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두 방울 넣고 흐르는 것은 휴지로 가볍게 정리하기 때문에 더 이상 허물지 않는다.하루 두 번 더 약을 넣는 게 당연한 일상이 됐다.
시력은 예전보다 떨어지고 난시도 생긴 것 같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다.시력이 떨어진 이유는 내 생각에는 1위인 녹내장약(의사샘은 모두 부인), 2위 스마트폰 집중, 3위 노화가 원인인 것 같다.
오늘도 뭐든 의사 선생님께 물어봐야 할 것 같아 스마트폰으로 유튜브를 많이 보면 시력이 떨어질까라고 모호하게 물었는데 그게 시력 약화의 주된 원인이 되지 않는다는.눈이 피곤할 때는 근시로 보는 것을 자제하라고 했다.
검사 비용은 5,900원이다.
다음 달 측정을 약속하고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