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격 미사일 인공위성

프랑스의 인공위성은 1996년에 우주 쓰레기로 파괴되었다. 넓은 우주 공간에서 물체 간의 충돌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그러나 지구를 돌고 있는 위성은 괘도가 있어 위험을 무시할 수 없다.

지구 주위에는 괘도에 따라 각각 엄청난 수의 #인공위성*이 돌고 있다. 위성이 고장 난 것을 포함하여, 파괴된 많은 위성 쓰레기가 해도를 돌고 있다.

#우주정거장(ISS)*을 포함해 기존 위성이 우주 쓰레기로 인한 위험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러시아가 15일 자국 #정찰위성*을 요격했다. 감시 가능한 1500여 개의 파편과 수만 개의 작은 파편이 발생했다. 파편은 초속 7km의 빠른 속도로 돈다. 우주정거장이나 가동 중인 위성에 위협적인 존재다. 이번 파편이 우주인들의 육안으로 볼 수 있었다고 한다. 러시아가 비난을 감수하고 이번 자국 위성 파괴의 성공은 또 다른 군사적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현재 위성 요격에 성공한 나라는 미국 러시아 중국 인도 등 4개국.

상대국의 첩보위성을 파괴하면 그 나라는 장님이 된다. 현대전의 또 다른 전쟁 양상이 우주에서 꿈틀거리고 있다. 한국은 아직 인공위성을 쏘아 올리지 못했다. 인공위성 요격은 더 먼 얘기다. 우리가 해야 할 과제는 던져졌는데 이를 해결할 지도자는 언제 영입될 것인가. 우리 대선이 4개월도 남지 않았다.

#심운 2021.11.17. 물

비고

*러시아가 15일 발사한 위성요격미사일(ASAT). 1982년 러시아가 발사한 480km의 고도 무선통신 포착 정보위성 첼리나D(Tselna-D) 요격에 성공. 자상 400km의 고도로 한 시간에 한 번 지구를 돈다.

*우주정거장(ISS)은 고도 425km에 괘도를 갖는다. 16개국이 참가해 1988년 발사. 2024년까지 운영 예정. 현재 러시아 미국 독일인 우주인이 체류하고 있다.

  • 2021년 10월경 기준으로 인공위성의 숫자가 5,866개 정도였으나 이 중 절반이 넘는 3,200개는 이미 사용기한이 지났기 때문에 버려진다.

*러시아 국방장관 세르게이트 대통령 푸틴

  • 2021.11.17. 중앙일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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