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에 고지혈증 진단을 받았고 약물치료 없이 오로지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5개월 노력한 뒤 결국 총콜레스테롤을 낮추는 데 성공했지만 나는 아직 정상수치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그러나 같은 시기에 더 높은 수치를 진단받은 친구는 약물치료를 받았고 이후 수치가 눈에 띄게 좋아졌다.
그래서 고지혈증을 치료하는 데 식이+운동보다 약물치료가 더 효과적인가.꼭 약을 먹어야 할까.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 먹어야 할까? 등 궁금한 점이 있어서 정리해 보았다.
고지혈증으로 진단을 받았는데, 몸에 이상이 없습니다만, 반드시 치료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겁니까?고지혈증은 한마디로 혈액 속에 지방이 넘치는 상태를 말한다. 고지혈증 진단을 받아도 대부분은 증상이 없다. 그러나 고지혈증이 위험한 이유는 합병증이 발생했을 때 이와 관련된 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쌓이면 동맥이 점점 좁아져 탄력을 잃는 동맥경화로 이어질 수 있고, 그 결과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혈관계 질환을 일으킨다. 또 혈액 내에 중성지방이 크게 증가하면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지금은 몸에 아무 이상이 없더라도 고지혈증은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고지혈증의 치료법은? (생활습관개선 vs 약물요법)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서울대학교병원 건강칼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방법은 크게 식이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이 있다.
- 식사요법→혈중 콜레스테롤은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산의 과도한 섭취, 과식, 음주 등과 같은 식사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환자의 식습관 및 영양상태를 평가하여 문제가 되는 식이 요인을 찾아낸 후 맞춤형 영양교육을 실시하고 식이지침을 제시하는 것이 고지혈증 예방과 치료의 기본이 되어야 한다.
- 2.운동요법 규칙적인 운동은 지질을 낮추는 데 효과적일 뿐 아니라 체지방을 감소시켜 혈압을 낮추고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며 혈관내피세포의 기능을 향상시켜 고지혈증 때문에 생기는 동맥경화증이나 혈관질환을 예방한다. 또 심폐기능과 신체기능을 향상시키고 피로와 스트레스에 대한 방어능력을 강화시키기 때문에 고지혈증이 있는 사람은 식이요법 및 약물치료와 함께 적절한 운동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 일주일에 적어도 10001200kcal를 소비하면 혈중 지질농도 저감에 효과가 있지만 2000kcal 이상 소비하는 운동을 오래 해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율동적이고 신체 큰 근육을 사용하는 속보, 자전거 타기, 수영, 가벼운 조깅 등의 유산소 운동이 고지혈증 환자에겐 좋다. 근육의 힘과 양을 증가시키는 근력운동은 무산소운동이며 고지혈증 치료에는 효과가 크지 않다고 한다.
- 약물요법 고지혈증의 치료는 식사요법, 운동요법 등 비약물 요법을 기본으로 하며 비약물 요법에 반응이 없거나 심혈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다수의 위험인자가 있는 경우 등에 약물을 복용하게 된다. 고지혈증 치료 약물은 대부분 장기적으로 복용해야 할 약물이 많다. 증상이 없다고, 멋대로 복용을 중단하거나 약을 먹어도 좋아지지 않는다고 해서 멋대로 용량을 늘리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고지혈증에 사용되는 약물은 체내에서 작용하는 방법에 따라 콜레스테롤 합성을 저해하거나 콜레스테롤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약물로 나뉜다. 같은 고지혈증 약이라도 성분과 작용 방법, 용량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질병이나 심혈관 상태, 나이 등을 고려해 처방된 약물을 제때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 +즉 고지혈증 치료를 위해서는 식이요법과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생활습관 개선을 기본적으로 해야 하며, 이 방법에도 반응이 없거나 위험이 있을 경우에는 약물을 복용하여 치료해야 한다.
고지혈증 약을 오래 먹으면 내성이 생기거나 중독되지 않을까.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국가건강정보포털 건강칼럼) 고지혈증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은 안전한 편이나, 사람에 따라 부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복용 전 의사와 상담해야 한다. 부작용은 대부분 약을 먹기 시작한 초기에 나타나므로 약물치료를 시작한 초기에는 간기능검사를 포함해 몇 가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한다.
고지혈증 약은 장기간 복용해도 중독되거나 내성이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고지혈증이 완치될 수 있어요?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서울대병원 건강칼럼) 고지혈증은 원인에 따라 1차적 또는 2차적 고지혈증으로 나뉜다. 1차고지혈증은 다른 원인이 없이 유전적 소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를 말하며, 2차고지혈증은 다른 질환이나 약제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를 말한다.
고지혈증 가운데 LDL 콜레스테롤이 주로 상승하는 고콜레스테롤혈증은 대부분 유전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 발생하지만 이 밖에도 잘못된 식습관 및 생활습관이나 이차적 원인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중성지방이 상승하는 고중성지방혈증은 이차적인 원인이 많으며 비만 운동부족 흡연 과음 등 불량한 생활습관이나 당뇨, 갑상샘기능항진증 또는 저하증, 신부전, 만성신부전, 폐쇄성간질환 등의 질환, 경구피임제, 여성호르몬, 스테로이드호르몬 등의 약제가 여기에 포함된다.
따라서 이차적 요인이 주된 경우 고지혈증의 원인을 잘 파악하여 잘못된 생활습관을 조절하고 동반질환 치료와 유발약제 중단이 실현되면 완치가 가능하다.
고지혈증의 수치가 정상으로 되어 있으면, 약을 중단해도 되는 것인가.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국가건강정보포털 건강칼럼) 고지혈증 약을 먹기 시작하면 저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지지만 조절목표에 도달했다고 안심하고 약을 끊어야 한다. 많은 사람이 스스로의 판단으로 약을 끊는 경우가 있지만 약을 끊으면 콜레스테롤 수치는 약을 먹기 이전 상태로 돌아가게 된다.
물론 식사요법이나 체중감량, 운동 같은 생활습관 개선 치료를 꾸준히 하다 보면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 목표에 맞게 조절할 수도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경우 약을 끊으면 콜레스테롤 수치는 상승하고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가면 심혈관 질환 위험이 증가한다.
따라서 고지혈증 치료 약물은 멈추지 말고 장기간 복용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고혈압 치료를 위해 고혈압 약을 복용하는 사람이 약을 끊으면 혈압이 다시 올라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사이에 고혈압으로 인한 합병증이 새로 발생하거나 진행되는 것과 같은 원리다.
고지혈증은 평생 관리해야 되는 거.하지만 다른 말로 건강은 평생 관리해야 한다.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젊다면 젊은 30대에 고지혈증 진단을 받은 것이 좀 아쉽기도 하지만 앞으로 지속적인 식습관 관리와 운동을 통해 더 큰 병을 예방하라는 하늘이 주는 기회라고 생각하니 오히려 감사하기도 하다.
앞으로 내 생애에 케이크, 버터 같은 단 음식은 없을 테지만 그것으로 인해 내 몸이 망가지는 일은 없을 거라는 걸 알았으니까.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자
+참고
https://m.blog.naver.com/skyheeme/222267182410 고지혈증이란? 혈중 콜레스테롤 또는 중성지방이 필요 이상으로 많아 동맥내에 쌓여 혈관탄력성 m.blo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