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계획은 없었는데 투망밴드 모임에 참석한지 오래되서 주철투망님이 전화까지 하시는 바람에 신지도로 출발..고등어 포인트에 이미 많은 무리가 투망을 던지고 있지만 간혹 풀치만 잡힐 뿐 고등어는 전혀 없는 상황.
심심해서 혼자 포인트 탐사를 가봤더니 투망을 던져보면 칼닥 몇 마리와 망상어, 그리고 감생이 몇 마리가 얼굴을 보이지만 크기가 작아 모두 방생하고 다시 고등어 포인트로 돌아와 반가운 얼굴을 만나고, 쫄복 회에 소주 한 잔씩 마시고 내일을 기약한다.
다음날 아침 일찍 쿠로다이의 포인트를 찾았는데, 유심히 살펴보면 숭어는 아니지만 먹이 활동을 하는 것이 보인다.어제 안 보이던 고등어…투망 사려고 파도 보이는 곳에 투척…역시 손맛이 고등어~~한번 던지면 조금 먼 곳으로 빠진다.
또 지켜보고 있는데 고등어 파도가 보여서 투망 사러 들어가서 투망투망…투망이 떨리는데 역시 고등어에게 습격당했다~~고등어를 보고 투망을 던지기는 너무 어려운데 운이 좋았다.그 후로는 고등어들이 거리를 주지 않아서 이걸로 만족해~~
뱀뱀들이랑 아쉽지만 인사하고 다시 집에 가서… 고등어 통을 기대했지만….고등어가 들어오지 않으니 이 정도로 만족할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