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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생제는 우리 몸의 세균 감염을 치료하는 의약품을 의미합니다. 작용기전, 화학구조, 유효균종 등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할 수 있으며 항생제 부작용도 약물군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입니다.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지만 증상이 사라지더라도 처방받은 기간 동안 계속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감염이 완전히 치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면 내성균 발현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항생제 내성 및 항생제 부작용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꼭 필요할 때만 최소 기간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페니실린계 항생제의 첫 번째 항생제인 페니실린은 곰팡이에서 얻은 물질입니다. 미생물(=곰팡이)이 다른 미생물의 성장을 저해하는 데서 유래되었으나 최근에는 다른 기존 항생제가 많이 개발되어 항생제 내성 등의 문제로 많이 사용되지 않고 있습니다.
베타락탐구조 페니실린은 화학구조상 베타락탐환(=3개의 탄소원자와 1개의 질소원자로 이루어진 환형환)을 가지고 있으며 베타락탐계 항생제에 속합니다. 페니실린계 항생제는 공통적으로 페니실린의 기본 모핵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오그멘틴정의 주성분인 아목시실린도 해당합니다.
항생제는 크게 작용기전, 항균범위 등의 기준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작용기전에 의한 분류상에서 (=어떻게 세균 증식을 억제하느냐에 따라) 나누어 보면 페니실린계 항생제는 세균의 세포벽 합성을 차단하는 계열에 속합니다.
세포벽은 사람의 세포에는 없는 세균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구조입니다. 페니실린계 항생제는 세균 세포벽을 구성하는 펩타이드 글리칸 교차 결합을 저해하고 세포벽 합성을 억제합니다. 세균이 체내에 침입한 후 증식하기 위해서는 세포벽 구조가 반드시 필요한데 이를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것입니다.오그멘틴정 성분: 클럽란산+아목시실린 오그멘틴정에는 두 가지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항생제 내성 발현을 억제하기 위함입니다. 항생제인 아목시실린은 화학구조상 베타락탐 고리를 가진 페니실린계 항생제에 속합니다.
일부 세균의 경우 베타락탐을 분해하여 아목시실린 항생제를 무력화합니다. 즉, 항생제 내성이 나타나 아목시실린에 노출되어도 살 수 있는 것이군요.
이런 저항성(=내성) 발현을 억제하기 위해 함께 들어간 물질이 바로 클럽란산입니다. 클럽란산은 세균이 베타락탐을 분해하지 않도록 막는 역할을 합니다.
(참고) 항생제 내성 항생물질을 반복 사용하면 세균이 항생제에 노출되더라도 생존하고 증식할 수 있는 변이가 발생합니다. 간혹 이전에 받은 약을 끝까지 복용하지 않고 비슷한 증상이 생겼을 때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약에 항생제가 포함되어 있는 경우 주의해야 합니다. 이렇게 임의로 복용하면 항생제 내성 발현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효능, 효과 광범위한 항균 효과를 가지고 각종 감염성 질환에 다양하게 사용됩니다. 아목시실린과 클럽란산 복합제는 제약사에 의해 다양한 제품명으로 시판되고 있으며(오그멘틴 정도 중 하나) 치과 치료 후 또는 편도염 방광염 등 일상생활에서 경험하기 쉬운 감염성 질환에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 급성기관지염, 대엽성 및 기관지폐렴, 농흉, 폐농양, 편도염, 부비강염, 중이염-방광염, 요도염, 신우신염-골반감염, 임질-부종 및 농양, 연조직염, 상처감염-골수염-치과감염
- 항생제 부작용은 비교적 항생제 부작용이 적은 편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의가 필요한 부작용에 과민반응이 있습니다. 설사도 대표적인 페니실린계 항생제의 부작용입니다.
▶과민반응은 치명적인 페니실린계 항생제의 부작용입니다. 발열과 발진, 아나필락시스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주사제로 주입될 경우 위험성이 높아져 미리 피부 반응 시험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페니실린 과민반응 병력이 있는 경우 반드시 이를 숙지하고 진료 때마다 의료진에게 알려야 합니다.
▶설사제 부작용 설사는 장내 정상 세균총의 균형이 깨져 일어납니다. 설사가 장기간 심해지면 복용을 중단하고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