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감이 좋아서’ 한지민 씨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밝혔습니다. 지난 5월 29일 방송된 채널A·LG헬로비전 ‘엄마의 여행, 고두심이 좋아서'(이하 ‘고두심이 좋아서’)에는 고두심과 최근 드라마 ‘우리의 블루스’에서 제주해 여역으로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배우 한지민이 출연했다.
이날 고두심은 경주 바다를 바라보며 한지민을 기다렸습니다. 배우 한지민은 고두심을 뒤에서 안고 깜짝 등장, “오늘 너무 예쁘다. 매일 해녀만 봤는데라며 다정하게 말했다. 이에 고두심은 “네가 더 예쁘다”며 격려했고, 두 사람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바다를 보면서 배우 한지민은 “바다를 보는 건 좋지만 해녀 역할을 하면서 들어가는 건 무서웠고 배 촬영도 무서웠다”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곧바로 그는 처음 선생님을 만났을 때 무서웠다. 그런데 우빈이도 얘기했다고 거두심을 처음 봤을 때를 얘기했다.
배우 한지민은 “제가 ‘안녕하세요’ 했더니 (고두심이) ‘기쁘다’고 했고, 물을 가져오면 ‘고맙다’고 하셨다”고 고두심의 딱딱했던 입담을 언급했다. 이에 고두심 역시 “억울하구나”라고 인정했습니다.
한지민은 배 위에서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외로움을 가까이 느끼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고두심은 한지민의 ‘배’ 이야기에 자신이 멀미에 자신이 있었지만 뜻하지 않게 멀미를 했다는 일화를 먼저 밝혔습니다. 배우 한지민은 “옛날 한 번도 멀미를 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그게 20년 전이라고 했다”며 “선생님, 20년 전과 비교하면 어떡하냐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녀는 “그때 가까이서 이야기하면서 친해졌다”고 고두심과 가까워진 계기를 밝혔습니다.
이어서 두 사람은 경주 건국을 맛보러 갔습니다. 건국을 먹으며 한지민은 “얼마나 힘들면 이렇게 사랑받는데 양보해주고 싶지 않냐”며 “아들이 연기를 처음 한다고 했을 때 바로 승낙했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고두심은 반대했다고 밝히며 “한국에서 배우 생활을 하고 밥도 못 먹는 배우가 더 많다. 그런 생각을 먼저 했다고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배우 한지민은 언니 얘기도 털어놨다. 그녀는 “두 살 연하의 언니가 있다”며 “언니가 예뻐 인기가 많았다. 저는 한지민이 아닌 언니 동생으로 유명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옛날에 질투하기보다 언니를 혼냈다. 잔소리를 했다며 밥을 왜 2시간이나 먹느냐. 전화는 왜 이렇게 오래 하는지, 전화비가 많이 나온다, 이런 짓을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한지민은 남자들에게 밤늦게 전화하지 말라고 내가 관리했다. 언니 친구들이 나를 무서워했다고 덧붙였다.
또 배우 한지민은 “아빠가 (딸들이) 늦게 들어오는 걸 싫어하셨다”며 버스 정류장에서 언니를 기다리던 시절을 회상했습니다. 그는 그러면 누나가 세월이여, 4월이여. 그때 대학생이 돼 많이 싸웠다며 (당시) 언니가 나한테 대학생이 되면 술을 안 마시는지 보자고 했다. 지금은 술을 좋아한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한지민은 “지금은 둘도 없는 베스트 프렌드”라며 언니를 향한 애정을 표현했습니다.
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