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건강한 차 방입니다:)
저도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지 4개월이 넘었네요.
나름대로 평범한 일상생활에 적응하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수술후 링크를 끼워둘께요 ▼안녕하세요~ 항상 건강한 차실입니다제가 암환자라구요? 저는 증상이 없어서 그런지 현실을 자각하는데.. blog.naver.com 안녕하세요~ 항상 건강한 카페에요.:) 어느덧 갑상선암 수술을 한지 벌써 3개월이 되어가네요. 그동안 맛있는…blog.naver.com
수술 후유증도 크지 않기 때문에 몸은 꽤 회복된 것 같아요.
최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이건 정말 뜻대로 안 되는 것 같네요. 후후후
사람 사는 게 다 그렇죠
항상 좋게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오늘은 갑상선암 림프 선전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보통 갑상샘암은 선량한 암이라고 불리는데, 모든 암이 그렇듯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선량한 암이라도 쉽게 생각할 수 없습니다.ㅜㅜ
수술자국이 보이지 않으면 수술하는 것을 잊었어도 매일 아침 먹는 호르몬약인 신디로이드를 보면 다시 현실을 자각하게 됩니다. ㅜㅜ
오늘은 보통 임파선 전이를 통해서 재발의 위험성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도 부디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라면서
건행! 건행!
갑상샘암 임파선 전이타 장기 전이와 재발 위험성
보통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수술까지 하게 되면 ‘드디어 끝이구나!’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암 환자들은 수술 후가 본격적인 시작과도 같습니다.
5년간 추적검사를 통해 재발하지 않는지 제대로 검사도 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기본적인 건강관리도 신경 써야 하기 때문에 끝난 것이 아니라 대치상황입니다.ㅜㅜ
갑상선암 수술을 하고 나서 수술시 떼어낸 암세포를 가지고 조직검사를 마친 후 최초 외래 상담시 보다 정확한 진단명과 전이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외래가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는 가장 중요한 시간인 것입니다.
저도 퇴원일로부터 1주일 후 첫 외래에 다녀왔는데, 대단한 동공이 열리는 지진이었습니다. ㅎㅎㅎ
수술 전까지는 갑상선암의 크기도 작고 CT상전이 유무도 없어서 갑상선의 절반만 절제하면 되는 간단한 수술이라고 하셨는데…
막상 수술 후에 얘기가 달라졌어요ㅜㅜ
갑상선암 림프선전은 갯수가 많은 편이므로, 반절제 수술보다는 갑상선 전체를 떼어내는 전절제 수술과 동위원소 방사능 치료까지 하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수술이 퇴원한 지 딱 일주일 되는 날이었는데
전이, 재발, 재수술 얘기만 폭탄처럼 들리니까 머릿속이 하얘져서 아무말도 못하겠더라고요. (웃음)
임파선 전이된 위치와 갯수의 중요성
보통 갑상선암으로 주변의 임파선 전이가 흔하기 때문에 저도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습니다만,
특히 전이된 위치에 따라 수술 범위와 다른 장기 전이의 유무도 달라지기 때문에 암세포의 위치와 림프 광고의 개수가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위치도 좋고 암도 작아서 CT상전이도 안 보였기 때문에 정말 수술만 하면 끝인줄 알고 그런지 수술 후에는 아주 홀가분하게 지냈습니다. www
네, 딱 일주일 남았어요 후후후
수술하고 나서 꼭 일주일이 되는 첫 외래 당시 놀란 교수님의 표정 때문에 더 머리가 하얘진 것 같아요. 후후후
예상치 못한 일에 직면한 사람의 찐 놀라움이랄까?
처음 진단 받았을 때 암세포가 작았고 CT 결과도 전혀 문제 없었고 유방도 괜찮았습니다.
이렇게까지 갑상선암 임파홍보가 많이 되는 줄 몰랐습니다. (웃음)
원래 갑상선암 임파선 전이는 흔하기 때문에
수술 시 갑상선암 세포를 떼어 내고, 그 주변까지 긁어 내는 임파선 청소술까지 했습니다.
그 때 제거된 임파선 18개 중 14개로 전이가 되어 있었습니다. 흑흑ㅜㅜ
보통 임파선 전이 개수 5~6개까지는 지켜보는 편인데 10개 이상은 어디서나 갓!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특히 림프선 전부를 긁은 것도 아니고, 일부에서 나온 전이 개수가 굉장히 많아서, 어딘가 또 전이된 확률도 무시할 수 없어요ㅜㅜ
갑상선암 수술 후 신지로이드 복용은 필수!
이전 같으면 나머지 갑상선까지 제거하는 전절제 재수술 후 동위원소 방사능 치료까지 했었겠지만
어차피 재발 위험이 항상 있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보면서 추적 검사를 하기로 했죠.
그 대신 임파선의 전이 갯수가 많았기 때문에 재발 확률이 훨씬 높아졌기 때문에 조금 쓸쓸해졌다는 것입니까?
갑상선암 수술 후 어쨌든 잠에서 깨자마자 공복에 먹어야 하는 신디로이드 호르몬약이 있습니다
매일 알람을 맞춰 비몽사몽간에 반드시 입에 넣는 약입니다.
평생 매일 아침 먹을 수도, 약을 중단하는 날도 있으므로 갑상선 환자에게는 애증의 약이기도 합니다.
<신디로이드> 갑상선 호르몬 조절 치료제로 사용되는데 갑상선암 수술 후 재발방지에도 복용합니다.
뜻하지 않게 많았던 임파선 전이 통보로 인해 결국 씬디로이드의 약 용량은 더욱 높였으며,
스트레스, 과로 절대 금지에 더해 금주, 금연, 그리고 꾸준한 운동을 선고 받았습니다. 후후후
갑상선암 수술 전에는 커피를 물처럼 마시던 저였어요
밥보다 깨어나면 커피부터 찾는 커피 중독이었어요.
지금은 1일 1잔으로 제한하고, 만약 더 마시고 싶을 때는 디카페인에서 마시고 있습니다.
갑상선을 떼어내면 부갑상선이 잘 작동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카페인 섭취에 조심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커피중독에 있어서 하루한잔은 정말 괴로운 일임에 틀림없어요.ㅜㅜ
치열하고 고통스럽게 열심히 하는 중이군요.
어차피 돌이킬 수 없는 일, 받아들이지 않으면 어쩔 도리가 없어요. 후후후
갑상선암 림프 광고는 아주 흔한 일이지만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기에는 너무 무서운 일입니다.
수술을 마치고 나온 환자에게 전이와 재발이라는 말은 너무 가혹하잖아요. ㅜㅜ
한 달에 한 번씩 검사하고 지금은 4개월에 한 번씩 받기로 했는데 매번 교수님 면담 날만 되면 가슴이 두근거리는 건 어쩔 수 없어요.(웃음)
아침마다 신디로이드 호르몬약을 먹는 것도 처음에는 싫고 우울했지만 나름대로 익숙해져서 이젠 아무렇지도 않아요. (웃음)
저도 언젠가는 매일 먹는 신디로이드약도 끊고 완치 판정을 받을 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날을 기원하며-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이 또한 지나갈 것이고, 잘 될 겁니다”
웃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