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정보 개요 드라마 대한민국 94분 개봉 2000.09.09.평점 9.29 <네이버 발췌>
이 영화를 3번 본 것 같아.시간을 초월한 사랑, 다른 시간 속에 사는 두 남녀의 만남.1997년을 사는 선형과 1999년을 사는 은주.두 사람은 일 마레이라는 바닷가의 집을 매개로 우편함을 통해서 편지를 보내면서 영화는 전개된다.전에 손 편지를 쓴 감성이 남아 있으니까?편지를 쓰고 답장을 기다리고 있던 옛날의 그 설렘과 감수성이 잇달아 되살아난다.김·하늘, 유·지 손 주연의 영화 『 동감 』도 생각 난다.햇살 좋은 날에 말이 없어서도, 소바 주려고 편지를 쓴 그 시절이 정말 그리워진다.나는 지금도 30년 전의 편지에서 최근의 편지까지 보관하고 있다.입시 준비로 바쁜 여고 시절 친구들과 주고받은 편지, 군대 동기들, 선배님, 형의 친구의 군대의 편지, 결혼 후 친구와 편지, 대학 시절 친구들과 편지, 남편이 보내온 편지…아이들에게 나눈 편지, 온라인 동호회의 카페에서 받은 편지.언젠가는 모두 버려야 할 편지인데 특별한 의미보다는 그 시절의 추억이 담고 있어서, 지금도 보관하고 있다.영화는 너무 정적으로 조용하고, 천천히 진행한다.짧은 영화지만 숨이 긴 영화이다.감수성이 충만한 영화라서, 모코모코 정·지현 배우 이…정재 배우의 청순한 시대를 볼 수 있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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