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Z 장편빙의문 / 한지선빙의문] 배우 딸 여주×가소와들 지성 1화
W. 리나
나와 여주는 부모님 때부터 각별히 알고 지낸 사이야.나의 아버지는 유명한 가수 한태석이고 나도 아버지에 대해 가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나와 가장 친한 친구 이여주는 엄마가 유명한 배우 김미소, 우리 아빠와 여주 엄마는 학교 다닐 때부터 친구였고 서로 연예인이 되어서도 사이좋게 지냈다.
우리 아빠도 연예인이고 여주 엄마도 연예인이고 우리는 연예인 2세라고 각별히 사람들의 관심과 시선을 받으며 자랐어.나와 여주는 부모님이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다른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해서 힘들었다.그렇게 힘들 때 우리는 서로 의지하고 열심히 했어.
나와 여주는 고등학교도 예술고등학교로 같이 가게 되었어.다른 애들 눈에는 우리가 사귀는 것처럼 보이는 것 같아.우리를 부러운 눈빛과 질투 반 눈빛으로 바라봐.부모님도 친구끼리, 우리도 친구끼리야.여주와 나는 첫사랑 사이지만 지금은 친구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정말 편한 친구 사이야.
친구사이지만 서로가 첫사랑이라 가슴이 떨리고 설레는 순간도 있었다.점심시간 밥을 먹고 교실에서 여주가 책상에 엎드려 자면 나는 여주의 얼굴을 마주보고 여주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어 주었어.여주가 눈을 감은 채 속삭이는 거야.
“야, 한지선아 내 머리 가지고 놀지 마”
네 머리가 바람에 흔들려서 내 눈을 찌르니까 치우려고 했어.다른 의도는 없었어.
여보, 내 눈을 똑바로 보고 말해, 나한테 특별한 감정은 없어?”
어떤 감정? 우린 가장 친한 남자 친구지 여자 친구가 아니야.내 감정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내가 여주의 눈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뺨도 빨개지고 땀을 흘리면 여주는 나를 빤히 쳐다보며 빙긋 웃고 있는 여주는 웃을 때 정말 예뻐 그 웃고 있는 예쁜 모습을 보면 반할 것 같아 첫사랑이었기에 아직도 애틋한 감정이 남아있는 것 같아 여주도 나와 같은 감정일까? 가끔 궁금해서 묻고 싶지만 그럴 때마다 나는 꾹 참기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