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포스팅에서 역대 KBS 방영 드라마 시청률 순위를 포스팅해봤는데 그때 말씀드린 대로 오늘은 역대 MBC 드라마 순위를 포스팅해보겠습니다.
MBC는 1990년대~2000년대까지 ‘드라마 왕국’으로 불릴 정도로 최고 시청률 60%대를 기록한 드라마가 무려 4편, 50%대를 기록한 작품도 무려 11편이나 됐다고 합니다.
그럼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드라마는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 사랑이 뭐야 -64.9%
MBC에서 1991년 11월 23일부터 1992년 5월 31일까지 55화로 방송된 주말드라마라고 합니다.
이순재, 김혜자, 최민수, 하희라, 임채원 등 배우들이 출연했습니다.
최고 시청률은 64.9%로 KBS ‘첫사랑’에 이어 역대 대한민국 드라마 사상 시청률 전체 2위에 해당하며, ‘평균 시청률’은 ‘59.6%’로 한국 드라마 사상 역대 1위라고 합니다. 후후후후 흔들다.
어떻게 보면 최고 시청률 전체 1위였던 첫사랑보다 더 대단하네요.평균 시청률이 거의 60%라면 매번 전 국민의 과반수가 봤다는 거니까요. 후후후후 흔들다.
또한 1997년 한국 드라마 사상 처음으로 중국에 수출되었고, 중국 CCTV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어 방영되어 중화권 한류 드라마의 시작으로 평가된다고 합니다. 중국인 13명 중 1명꼴로 봤다는데 대략 1억 명 이상이 시청한 셈이죠.후후후후 흔들다.
이 정도면 역사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드라마네요.애국심이 끓어오릅니다.흐흐흐흐흐
줄거리는
엄격한 남존여비 사상을 지닌 이병호 사장 집안의 아들 대발과 평화적이고 민주적인 박찬규 이사 집안의 장녀 지은이 결혼하면서 벌어지는 소동과 변화를 그렸다.”
그런 거군요.
2) 허준 -64.8%
1999년 11월 22일부터 2000년 6월 27일까지 64화로 방송된 월화드라마였습니다.
허준을 다룬 드라마는 지금까지 총 4번이나 방영되었다고 하는데, 역대 허준 드라마 중 단연 최고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역대 사극 사상 최고의 시청률을 달성하며 국민 드라마 반열에 오른 드라마입니다.
최고 시청률은 64.8%로 이 기록은 2022년 현재까지도 방송사에 상관없이 모든 사극 중 부동의 1위, 전체 드라마 중에서도 역대 4위 기록이라고 합니다.
전광렬, 이순재, 황수정, 김병세, 임현식 등 배우들이 출연했습니다.
허준이 방영되던 월요일 오후 10시 거리에는 개인택시는 물론 법인택시 기사까지 허준을 보려고 승차를 거부해 웬만한 도로가 모두 한산했습니다.
그래서 호준이가 방영하는 시간에는 명동에도 사람이 없었다고 합니다.더욱이 월요일을 기다리고 있었다니 ‘월요일병’도 허준 앞에서는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던 셈입니다.말로만 들어도 대단하네요.
또한 허준의 인기에 힘입어 대한민국에 한의학 붐이 일면서 한의사의 인기가 급상승하여 한의학과 인기와 입회도 매우 높아졌다고 합니다.
게다가 이 드라마가 이라크에서 시청률 80%(!!!)를 찍으면서 주인공 호준 역을 맡은 배우 전광렬씨가 이라크령 부인의 친필 초청장을 받고 이라크를 방문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사실 이라크는 한국 외교부가 지정한 ‘여행금지국가’여서 한국인들은 외교부의 허가가 있어야 이라크에 갈 수 있는데 당시 영부인 초청장까지 받은 전광렬씨는 이례적으로 외교부의 허가까지 받아 국빈 취급을 받고 이라크를 방문했다고 합니다.
외국인 영부인에게 공식 초청까지 받은 사람의 방문을 일방적으로 금지시키면 자칫 외교 결례 등 외교 문제로까지 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후후후후 흔들다.
이게 정말 현실에 있었다니 믿을 수가 없군요. 흐흐흐흐흐
3. 여보 그리고 나 – 62.4%
1997년 10월 11일부터 1998년 4월 26일까지 MBC에서 방송된 주말드라마였습니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1997년 IMF 외환위기로 어려운 시기에 국민에게 희망을 줬던 가족 드라마로 평가된다고 합니다.
최진실, 박상원, 차인표, 김지영, 송승헌 등의 배우들이 출연했습니다.
4) 아들과 딸 -61.1%
1992년 10월부터 1993년 5월까지 64화로 방송된 주말드라마였습니다.
김희애, 최수종, 채시라, 오연수, 정혜선, 고두심, 백일섭, 한석규 등의 배우들이 출연했습니다.
한국의 남아선호사상에 문제를 제기한 최초의 드라마였다고 합니다. 또한 남아선호사상과 가부장제 하에서 직접적으로 차별받는 여성뿐만 아니라 남자다움을 강요받는 남성 역시 피해자라는 점도 보여줬다고 합니다. 이는 당시 60%에 육박하는 높은 시청률과 함께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5. 여명의 눈동자 -58.4%
1991년 10월 7일부터 1992년 2월 6일까지 MBC에서 36화 방송된 수목드라마였습니다.
일제강점기부터 시작해 해방 직후의 혼란기와 한국전쟁 시기까지 한국 격동의 근현대사를 살아가는 주인공 세 사람의 일대기를 다룬 작품이었다고 합니다.
한국 드라마의 역사는 여명의 눈동자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
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스케일이나 연출면에서 하나의 이정표를 세운 작품이라고 합니다.
채시라, 박상원, 최재성 등의 배우들이 출연했다고 합니다.
6. 대장금 -57.8%
MBC에서 2003년 9월 15일부터 2004년 3월 23일까지 54화로 방영된 월화드라마였습니다.
조선 중종시대를 배경으로 주인공 궁녀 ‘서창금’이 의녀가 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장금의 사랑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였습니다.
그리고 MBC 사극으로는 항상 허준과 함께 단연 최고로 꼽히는 사극이래요.
개인적으로 제가 직접 본 드라마 중에 제 기억으로는 가장 어렸을 때 본 드라마로 기억됩니다.
그냥 기억나는건 이영애씨의 예쁜모습과
‘오나라오나라오나라오나라~
대장금 ost ‘오나라’ 이 노래밖에 없다는…ㅎㅎ
7. 보고 또 보고 -57.3%
1998년 3월 2일부터 1999년 4월 2일까지 MBC에서 273부작으로 방영된 연속극이었습니다.
김지수, 정보석, 허준호, 윤혜영 등 배우들이 출연했습니다.
연속극 사상 최고 시청률인 57.3%를 기록했고, 이 덕분에 당시 MBC 뉴스데스크 시청률이 KBS 뉴스9을 앞섰다고 합니다.
현실에 있을 수 없는 자매 간의 이중 사돈을 주제로 가족 간의 화해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였다고 합니다.
남자 형제와 여자 자매가 짝을 지어 결혼하게 되는데,
‘오빠-여동생’ ‘남동생-언니’
커플로 결혼해서 집 서열이 틀어지는 상황이었대요.
포스팅하면서 제가 봐도 호칭과 관계가 복잡하고 머리가 아프네요.
족보가 무너지고 가정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웃음
8. 진실 – 56.5%
2000년 1월 5일부터 2000년 2월 24일까지 MBC에서 방송된 수목드라마였다고 합니다.
최지우, 류시원, 박성연, 송지찬 등의 배우들이 출연했습니다.
평균 시청률이 42%로 당시 최고의 화제 드라마이면서 동시에 ‘시대를 선점한 비윤리적 드라마’였다고 합니다.
‘커닝, 폭행, 협박, 대리시험, 부정입학, 뺑소니, 상해교사, 살인교사, 기억상실’ 등 나오는 온갖 비윤리적 요소라는 요소가 모두 나온 비윤리적 드라마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는데 동시에 그해 ‘최악의 드라마 2위’에 선정되기도 했다고 합니다.
저도 포스팅하면서 보면 긍정적으로나 부정적으로 큰 영향을 남긴 드라마였던 것 같습니다. 흐흐흐흐.
9. 질투 -56.1%
1992년 6월 1일부터 1992년 7월 21일까지 MBC에서 16부작으로 방송된 월화드라마였습니다.
우리나라 트렌디 드라마의 시작이라 불리는 드라마로 그 이전까지의 미니시리즈는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 많았는데 이후 로맨스물이 주류가 되었다고 합니다.
최수종, 최진실, 이은경, 김혜리, 이효정, 김창숙, 맹상훈, 이미경 등의 배우들이 출연했습니다.
이 드라마가 방영되던 1992년 당시 시청률 40%에 육박하는 대성공을 거뒀고, 또 당시에는 CF 스타에만 머물렀던 고 최진실을 톱스타 자리에 올려놓은 출세작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
특히 이 드라마는 피자와 편의점을 보급한 주역으로 대한민국 외식산업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주역이기도 하다고 합니다.
이 드라마로 인해 전국적으로 피자가 유행하기 시작했대요.
또 1992년 당시에는 서울의 번화가에만 가끔 존재했던 편의점도 이 드라마에 처음 등장해서 대중화되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시골에도 편의점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을 생각해 보면 2010년대 이후의 드라마와는 비교할 수 없는 영향력을 미친 드라마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국기 -53.1%
1999년 9월 13일부터 1999년 11월 16일까지 20화로 방송된 월화드라마였다고 합니다.
김혜수, 정성경, 손창민, 정웅인, 정동환, 박영규, 정무성 등의 배우들이 출연했습니다.
1950년대를 배경으로 한 여성의 기업 창업기를 다룬 드라마라고 합니다.
여성 창업자는 아니지만 크라운제과 창업주인 윤태현 회장의 창업 스토리에서 작가가 영감을 받아 만들었다고 합니다.그래서 크라운제과가 후원했다고 합니다.
작중에 나온 과자인 땅콩샌드는 ‘국희 땅콩샌드’라는 이름으로 출시돼 2022년 현재도 팔리는 장수 상품이 됐다고 합니다.
10위 다음부터는 간단하게 순위만 정리하겠습니다.
11.M-52.2%, 12. 폭풍의 계절 -52.1%, 13. 주몽 -51.9%, 14. 어머니의 바다 -51.6%, 15. 내 이름은 김삼순 -50.5%, 16. 아들의 여자 -49.7%, 17. 별은 내 가슴에 -49.3%, 18. 인어공주 -47.9%
찾을 수 있는 건 일단 여기까지네요.
여기저기 찾아다니다 보니 눈이 아프고 힘드네요.흐흐흐흐흐
여기까지 하겠습니다.재미있게 놀다 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