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터널 증후군, 수술 없이는 비수술 치료는 할 수 없는 것입니까?

손목터널증후군 진단을 받았어요.수술 없이 비수술 치료를 할 수는 없나요?

손목터널증후군 진단 시 첫 단계에서는 비수술치료, 보존적인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그 방법은 당연히 증상, 통증, 신경통 등의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를 하고 손목을 쉴 수 있도록 부목으로 고정하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주로 밤에 나이트 스프린트라고 하거든요. 밤에 부목을 고정하고 쉬게 하여 증상을 개선시키는 것으로, 그래서 잘 되지 않으면 터널 내에 스테로이드 성분의 염증 등을 가라앉히는 주사를 넣어 개선시킬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어쨌든 신경이 눌려 있는 것 자체가 해결되지 않으면 질환이 계속 진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비수술적 치료는 증상이 별로 없거나 증상의 정도가 심하지 않을 때 첫 단계에서 할 수 있는 치료입니다. 수술적 치료는 비수술적 치료를 했음에도 증상 개선이 없는 사람, 신경압박 증상이 심한 분들에게 고려될 수 있습니다.

신경 압박의 증상은 보통 오랫동안 눌려 있었다고 봐야 하거든요. 특히 근위축이 이미 와 있는 경우는 가역적이지 않은 변화라고 보통 말합니다. 그렇다는 것은 신경을 수술해도 위축된 근육이 잘 돌아오지 않게 됩니다.

이러한 변화가 이미 왔다는 것은 증상이 길고 정도가 심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근육 위축이 있는 분들은 반드시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손목터널증후군 치료를 했는데 나아지지 않는 것 같아요.수술을 해야 할 것 같은데요.수술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터널 안의 공간이 제한되어 있습니다만, 그 안에서 신경이 눌리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횡수근 인대가 있는데, 이것은 손목 터널이라는 구조물의 맨 위에 있는 지붕과 같은 역할을 하는 구조물이거든요.

손목터널증후군은 이 안에 있는 신경이 눌리는 질환이기 때문에 신경이 눌리지 않도록 감압해야 하는데, 그 방법으로 고안된 것이 딱딱한 횡수근 인대를 풀어 공간 자체를 넓히고 신경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는 감압술을 하는 것입니다.

결국 수술하는 것은 쉽게 말해 횡수근 인대를 잘라주는 것입니다만. 그 방법은 상처를 내서 여는 방법이 있고, 구멍을 뚫어서 내시경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두 수술 자체 모두 장단점이 있겠지만 재발할 확률에 있어서는 펴서 하는 것이 재발률이 낮은 편이고 확실하게 보면서 신경을 풀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는 장점이 있습니다.

상처(흉터) 측면에서는 절개와 구멍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내시경 수술이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열어도 내시경을 해도 수술 자체는 매우 간단한 수술이기 때문에 시간은 10~15분 정도 걸립니다. 어려운 수술이라든가 하는 것이 아니라, 많이 이루어지고 있는 수술 방법입니다.

수술을 하고 나서는 특별히 재활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재발을 줄이기 위해 1주일 정도 부목을 고정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 후에는 관절의 운동 범위를 회복하고 근력 운동 등의 재활을 거치게 됩니다.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수색로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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