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가드(Bodygu ard) 줄거리 내무장관 줄리아 몬태규의 경호를 맡게 된 데이비드 버드 경사. 공교롭게도 그녀는 그를 전장에 내보낸 과격파 정치가이다. 미묘한 긴장 속에서 위태로운 경호가 시작된다.일을 쉬는 동안 넷플릭스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드라마를 모두 보는 동안 찾아낸 <보디가드> 드라마는 6부작으로 짧았고, 빠른 전개와 1편부터 몰입감 있는 스토리로 하루 만에 모두 볼 수 있었다.
드라마의 시작은 주인공 데이비드가 아이들과 함께 기차를 타고 아내의 집으로 향하는 모습으로 시작된다. 군인 출신인 데이빗은 정차한 역에서 수상한 사람이 발견돼 상황을 주시하던 중 테러리스트로 밝혀졌다.데이비드는 전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갖고 있으며 이 때문에 아내와 떨어져 살고 있지만 경력, 그리고 직업 문제 때문에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대한 병원 치료를 받지 않으려 하고 있다.
열차 안에서 여성 테러리스트(나디아)를 설득해 테러를 멈춘 데이비드는 이 일로 승진해 내무장관 줄리아를 경호하게 되고 스토리가 진행된다. 줄리아의 경호를 맡아 줄리아가 자신을 전쟁터에 몰아넣은 강경파 정치인 중 한 명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 데이빗. 하지만 그 일과는 별개로 일은 열심히 한다. 경호원이라는 직업 때문에 드라마에서 아주 멋지게 나오는데, 6화까지 계속 보게 된 것은, 열렬한 외모와 연기력까지 부족한 것이 없기 때문이 아닐까!
줄리아와 데이비드는 첫날에 맞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데이비드가 기차테러를 저지한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줄리아가 화해를 요청하면서 사이가 틀어졌던 모양이다.이때까지 의심이 끊이지 않던 나. 전장에 밀고 들어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까지 앓고 있는 데이비드가 정말 마음을 열고 경호할지 궁금했다.
강경파 정치인인 줄리아는 개인 SNS를 검열하는 법안을 발의한 상황에서 좋든 나쁘든, 줄리아는 정치인으로서의 입지가 점점 탄탄해진다. 그런데 어느 날 줄리아를 향해 총격이 오고 데이비드가 요청한 지원도 오지 않자 데이비드는 직접 범인을 쫓지만 데이비드가 쫓은 범인은 자신과 함께 전쟁에 나간 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앓던 동료 앱스테드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앱스테드는 현장에서 총으로 자살했고 데이비드도 총격사건과 관련한 조사를 받지만 동료들에게 못 들은 척하고 있다. 그리고 총격사건에서 자신을 구해준 데이비드에게 줄리아는 완전히 마음을 열고 만다.그러다 갑자기 시작되는 그들의 로맨스. 기승전 사랑… 호텔 커넥팅룸, OMG…줄리아는 이혼녀이고 데이비드도 이혼녀는 아니었는데 드라마 속에서 절로 그들의 사랑을 보고 절로 이해하기 힘들었다.
이들의 로맨스와는 달리 주변 상황이 정치적으로 얽혀 있지만 데이비드에게 줄리아를 도청하라는 명령도 내려지고 줄리아에게는 데이빗을 경계해야 한다는 사람들의 조언까지 이어진다.줄리아가 어느 날 밤 한 남자에게서 받은 비밀 문서의 존재까지 알고 있었지만 상관에게 아무 말도 듣지 못했다고 보고하는 데이빗. 그리고 이 비밀문서는 성폭행, 마약, 금융비리까지 터지면 큰일 날 이야기로 가득했다.
드라마 중간에 학교 테러도 한 번 일어나는데 이때 학교를 대상으로 테러가 일어날 것을 알고 있던 줄리아. 그리고 예상되는 학교 중 하나가 데이빗의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였는데 주변에 스파이가 있다는 의심을 받는 상황이라 줄리아는 어쩔 수 없이 이 사실을 데이빗에게 숨긴다. 하지만 사랑으로 극복…
정치인으로서 한 대학 강연에 나서는 줄리아 강연에 나서기 전 줄리아는 데이비드에게 청혼을 하지만 여기서부터 드라마 전개는 한국이라면 상상할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는다. 줄리아는 그 강연에서 발생한 폭탄 테러 때문에 살해될 것이다.
경연 전 원래 줄리아와 동행하기로 한 롭이 갑자기 타힐에게 일을 미루고, 경연 중이던 줄리아에게 서류를 넘겨야 한다는 타힐을 의아하게 여긴 데이비드는 서류가방을 확인하지만 아무 것도 발견되지 않아 그를 강연장에 들여보냈고, 이때 폭탄이 터지게 된다.처음에는 이 서류가방이 폭탄이라고 의심받았지만 실은 폭탄은 무대 바닥에 숨겨져 있어 일정한 무게 이상은 되어야 폭발할 수 있었던 것! 타히르가 서류를 전달하기 위해 무대로 올라갈 때 폭탄이 터진다.
미심쩍은 점을 알고도 제대로 경호하지 못한 데이비드에 대해 경찰은 수사 압박을 가하고, 경찰은 기차 테러 사건에서 데이비드가 연루된 것은 아닌지 의심하게 된다. 줄리아를 향한 총격사건의 범인도 데이비드와 함께 군 생활을 한 동료라는 사실이 밝혀지는 등 상황은 데이비드에게 불리해져 결국 줄리아 사건에서 배제되는 데이비드. 그러나 혼자 수사를 계속한다.데이비드는 도중에 총으로 자살하려 하지만 누군가가 데이비드가 숨겨 온 총의 총알을 바꿔치기해 놓았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혼자 수사를 계속하던 데이비드는 얼마 전 줄리아가 받은 그 비밀문서의 대상이 바로 총리임을 밝혀내고 이를 경찰 로레인과 샘프슨에게 알린다. 줄리아가 죽기 전 비밀서류를 들고 총리를 방문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던 데이비드는 서류의 존재를 찾으려 하지만 이미 줄리아의 전 남편이 그 서류를 빼내 버린 상황.
사실 경호원에서 누구보다 재빨리 사라진 사람이 한 명 있지만 줄리아의 비서였던 쇼넬이다. 기자와 인터뷰하는 모습이 중간에 나오지만 작은 소란을 피우는 정도에 그칠 줄 알았던 인물이지만 사실 셔넬은 조직폭력배의 일원이었고 셔넬을 쫓던 데이비드는 정신을 차리면 폭탄조끼를 입고 잠이 깬다. (*기차테러 당시 나디아가 입었던 것과 같은 폭탄조끼)>그래, 사실 로맨스는 데이비드를 이렇게 굴리는 핑계에 불과했다고 생각해. 이렇게 열심히 사건 수사를 해야 스토리가 진행이 되니까…
데이비드에 대한 경찰관의 체포 명령이 내려짐에 따라 데이비드는 자신이 누명을 썼다고 호소하고 있고 데이비드의 말을 믿어주는 아내인 비키. 데이비드는 자신이 발견한 사실을 말하는 한편 중요한 단서를 놓고 함정을 파 실제 사건과 관련된 범인을 체포할 수 있게 해주고, 우여곡절 끝에 폭탄 조끼를 벗긴 데이비드는 다시 자취를 감추고 샤넬과 손을 잡고 이 사건의 진짜 배후를 잡는다.마지막으로 데이비드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치료하며 비키와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하루를 보낸다. 줄리아는…?
경호원의 결말은 줄리아가 발의한 개인검열법안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의 책략모의에 의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데이비드의 상관인 클레독은 끊임없이 뇌물을 받아왔고 크고 작은 일에는 눈을 감고 있었고 줄리아의 법안으로 조직폭력배들이 자신들에게 불리한 상황에 빠질 것을 우려해 줄리아를 죽이려 했던 것이다.
첫 번째 기차 테러 사건과 초등학교 테러, 그리고 마지막 데이비드의 폭탄 조끼까지. 이 사건의 또 다른 배후는 바로 기차 테러범이었던 나디아였다. 마지막은 꽤 인상 깊었지만 중동 여성을 무조건 피해자로 보는 데이비드와 경찰의 선입견 때문에 오히려 일이 해결됐다는 나디아의 말이었다.
경호원에서는 많은 여성들이 높은 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을 보았고, 나디아 역시 사람들이 갖고 있는 선입견과는 전혀 다른 폭탄 엔지니어였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오히려 드라마가 선입견을 깨고 여성을 무조건 피해자로, 연약한 대상으로 보이지 않게 해 다행이다.
시즌2가 나온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시즌1에서 줄리아가 죽고 끝났지만 아직 미스터리한 정치 싸움이 남아 있어 시즌2도 꼭 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