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기네스 북[서평]

[서평]범죄, 기네스 북*서평 이 벵토우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 책은 기네스 북의 형식을 빌어 범죄와 관련된 여러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내가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저자가 범죄학자이자 상당히 읽기 어렵고 전문적인 내용이 많지 않을까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이 책을 읽어 보고 생각한 것은 읽기 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매우 많은 주제를 쉽고 폭넓게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대중 범죄학’을 시작해야 한다는 이 책의 서문에서도 드러났듯 이 책의 내용은 딱딱한 이론과 학술적인 분류와 판례의 같은 것을 지루하고 길게 늘어놓기보다는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짤막하게 여러가지 흥미로운 사례를 소개했다. 예를 들면’세계 최장의 감옥 탈옥’이란 주제에 대해서도 최장의 탈옥범 한 사람에 대해서만 소개하는 게 아니라 실제, 최장의 탈주범을 포함하여 그 직전의 최장의 탈옥범, 그리고 또 그 전의 최장의 탈옥까지 총 3명을 소개하고 있다. 이처럼 하나의 주제에 대해서만 봐도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것 역시 매우 폭이 넓다. 절도, 강도, 방화, 테러 등 다양한 각종 범죄의 종류와 함께 과학 수사 대상, 교정, 법원 등과 같은 수사와 형사 재판과 교정과 관련된 주제에 뛰어들고 있기 때문이다.그렇게 많은 주제를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을 하나의 사례에 대해서 자세히 소개하지 않다는 점은 단점으로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각 단락별 참고 자료를 제시하고 있으며 만약 흥미가 생길 경우 관련 자료를 직접 볼 수 있게 되어 있기도 한다.이 참고 자료 부분에서도 특이하다고 생각한 점이 보통 책의 참고 문헌 등에서는 논문과 저서가 들어 있는 경우가 많지만 이 책의 참고 자료는 인터넷 url이고 미국의 유명 언론사의 홈페이지와 국내 인터넷 신문 기사, 국내외 인터넷 백과 사전(위)자료 등이 주로 나타났다. 이는 이 책의 독자 자체도 범죄학(또는 교정학 등)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은 사람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범죄에 대해서 흥미를 가진 일반적인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니 그것에 의해서 읽기 어려워서 찾아 보기도 어려운 전문적인 저서와 논문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매체를 소개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즉, 이 책은 범죄학이나 교정학 범죄 심리학 등 관련 지식이 아닌 일반 대중도 재밌게 읽을 만큼 충분히 쉽게 사용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사실 실제로 있는 범죄라는 것이 ‘관심’이라는 이름으로 쉽게 다가갈 문제가 없는 것은 그러나(예를 들면 어떤 연쇄 살인범이 수백명의 사람을 살해하고 그 사람이 가장 많은 사람을 살해한 기록에 남아 있다는 글은 단 한 줄이지만 그 살인범으로 사라진 목숨과 그들의 가족 친지 친구의 슬픔은 결코 두 문장으로 표현할 수 있을 만큼 가볍지 않은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중들이 범죄와 형사 법 체제 범죄 수사, 재판이나 교정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그런 면에서 이 책은 ‘범죄’라는 것에 대해서 관심이 있는 사람이 가벼운 읽기 정말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고 서문을 읽으면 학자들만의 학문적인 언어로 탁상 공론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들의 언어로 소통하고 사람들이 넓은 범죄를 이해하고 범죄 없는 세상을 함께 그려서 나갔으면 하는 저자의 바람이 자주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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