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롯 콘서트 송가인 팬심 + 진솔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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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미스트롯 본분???????????????????????저요~ 얼마전 종영한 미스트롯 열혈 시청자였던 오리는 어버이날 기념으로 친정 부모님과 미스트롯 콘서트 관람까지 하고 왔습니다.

5월 4일(토) 18시.첫 콘서트 장소는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이었는데 친정과도 가깝고 부모님도 열혈시청자였기 때문에(특히 아부지는 송가인 열혈팬) 티켓 오픈 첫날 바로 예약해 두었습니다.오픈 시간에 맞춰 바로 예약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들어가자마자 앞쪽의 좋은 자리는 예약 완료! 같은 로열석이라도 살짝 뒤에서 보게 되어 아쉬웠습니다. (울음)

미스트롯 결승전 방영 이틀 만에 바로 열린데다 어버이날 주말이라 일찌감치 매진된 미스트롯 콘서트! 콘서트 시작 5분 전에야 도착했는데 빼곡히 많은 분들이 관람해주셨습니다.

저희처럼 부모님 동반인 분들도 많았고.. 특히 아줌마 부대(?) 관람객들이 많았어요.

공연 시작 전에 위치해서… 들뜬 마음으로 기념샷!! 우리 아부지는 어디있나요?어차피 볼거면 제일 좋은 로얄석으로! 저 플라스틱 의자 한 석당 무려 11만원! 4장을 구입해야 해서 좀 부담스러웠지만 그래도 다른 콘서트의 로얄석에 비해 저렴해서 다행이네요.오랜만에 콘서트 관람이라 오리가 제일 재밌을 것 같아요. 제가 트로트 감성이 있는 줄 몰랐는데

콘서트 관람+공기청정기+아빠 전립선 영양제로 마무리된 이번 어버이날 선물! 다음주는 또 아버지 생신이..물론 시댁은 어버이날 인사… 오리 신랑~ 돈 열심히 벌어요! 효도에도 돈이 필요합니다.(슬프지만 이것이 현실)

객석의 조명이 꺼지자 이미 기대에 찬 관객들의 ‘와~’하는 환호성… 본선 진출자 12명이 소개돼 드디어 콘서트의 서막을 알렸는데 1회부터 결승까지 한 번도 빠짐없이 봤으니 출연자 한 명 한 명을 만나게 돼 기쁩니다.만나고 싶은 마음!!^^

두둥! 드디어 콘서트가 시작되고 TV에서 보던 대로! 빨간 드레스를 입은 본선 진출자들이 한 명 한 명 걷으며 등장했습니다.관객 반응만 봐도 누가 인기가 있는지 여실히 알 수 있었어요.

이번 미스트롯 콘서트의 주인공은?! 뭐니 해도 1대 진 송가인!! 1회 송가인 노래를 듣고 완전 깡충깡충 결승까지 봤었어요~ 역시 부녀관계라 취향도 비슷한지 아부지도 송가인 팬!트로트에 전혀 관심이 없는 올리신랑도 그녀만은 인정해!! 와 진짜반이 다른 보컬 실력이에요.정통 트로트가 이렇게 구성되고 듣는 재미가 있을 줄은 가인 씨를 통해 알게 됐어.정말 고마워。

출연자 인사 후 이날 MC 등장! MC에 대해 미리 공지가 없었기 때문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한 노사연, 이무송 부부가 무대에 오르자 모두 기뻐했습니다. 솔직히 원활한 진행을 기대하기에는 조금 한계가 있었지만 두 분만의 만담 스타일의 진행으로 가끔 웃음을 주셨네요.

원래 주인공은 맨 마지막에 나타나는 ??? 미스트롯 콘서트는 반대였습니다.첫 무대에서 ♥ 송가인의 무대가!!cc 3천명이 넘는 관객 앞에서 첫 무대를 하려니 얼마나 떨릴까 싶었지만, 조금 떨리면서도 #역시 진의 클래스는 달랐습니다. 많은 관객들의 반응과 아낌없는 박수를 받은 무대였습니다.

역시 많은 호응을 받은 정미애, 홍자의 무대!3시간여 동안 이어지는 공연을 본 소감은 역시 진·선·미가 다르다는 것이었습니다.이 세 사람은 정말 무대 위에서 빛나고 있었어요.특히 현장 관객 점수가 항상 좋았다는 정미애 씨의 무대는 실제로 보니 그 이유를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라밤바~밤바~♬ 춤도 귀엽게 추고…” 웃음

이어지는 본선 진출자들의 무대! 실제로 보니 숙행언니도(노래 잘하면 다 언니,,?) 너무 잘하시더라구요~ 완숙미 넘치는 무대매너와 무대를 꽉 채우는 아라시의 성량짱!이더라구요~

아 그리고 신사동 떡집 딸! 김소유 씨도 현장에서 보고 실력을 새삼 느꼈습니다.송가인이 카리스마+사연이 있는 느낌의 노래라면 소유 씨는 더 맑고 시원한 소리라고 할까. 학교 선후배라고 들었는데 역시 국악을 하던 분들은 트로트 하면 가창력이 남다른 것 같아요.^^

콘서트 중간에 박성연, 두리, 강예슬이 진행하는 코너도 있고… 셋이서 선보이는 새로운 무대도 있었는데…전반적으로 구성이 너무 산만하고 TV에서 보던 무대들이 쉴 새 없이 이어지는 느낌이어서 중반 이후로는 조금 지루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ㅋㅋㅋㅋㅋ 심지어 무대 위 화면에 방송 영상이 너무 잘! 등장해서 방송을 다 보고 간 입장에서는 뭘까? 생각하기도 하고.. 몇몇 출연자들은 괜히(?) 노래를 너무 부르는 느낌이랄까..(울음)

아무튼 다들 노래도 잘하고…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은 많은데… 콘서트 구성은 그냥 방송을 재탕하는 것 같았어요. (울음)

게다가 주인공 진의 무대가 첫 무대라 그 뒤로는 좀 시시한 느낌마저;; (출연진의 실력 때문이 아니라 구성의 문제인 것 같아요;;)

애초에 송가인 덕분에 보고 관심을 가졌던 미스트롯이기에 그녀의 라이브만 들어도 목적은 다한 미스트롯 콘서트!!

근데 공연 중간중간에 다녀온 화장실이라던가… 공연 후 찾아본 리뷰에서 많은 분들이 지루함을 호소한 것을 보면 가수들의 매력으로 채워지지 않는 프로그램의 허술함이 있었던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방송 VCR과 몇몇 출연자들의 노래를 줄여줘 딱! 2시간 정도의 공연으로 구성하는 것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사견을 해봅니다.

방송을 위한 콘셉트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송가인 vs 홍자는 친한 동료!라고 어필한 뒤 자신들의 매력을 한껏 보여줬는데. 홍자 씨의 ‘사랑’, ‘참’은 딱 맞는 선곡이었어요. 아, 팬분들께 싸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도 잊지 않고 있어요. 방송에서 두 사람의 케미가 부각돼서 그런지 선이었던 정미애 씨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조금 약해 보이던 콘서트였네요.(무대 비중이 미였던 홍자보다 적었다..) 왠지 12명의 노래 배분도 공평하지 못했던 느낌..

진은 그렇다해도 나머지 출연진의 분량이 뭔지 뒤죽박죽 (울음)

초대가수였던 유지나님. 저와 오리 신랑은 처음 만난 사람(?)이었지만 부모님은 이미 잘 알고 계셨던 분!풋풋하고 실력있는 미스트롯 출연진의 무대를 오랫동안 봐서 그런지 우리 부부는 큰 감흥이 없었다;;;;;;;;;;;;;;;;;;

미스트롯 콘서트 솔직 관람 리뷰 – 프로그램 명성에 비해 준비가 덜 된 느낌 – 방송에서 들은 노래, 방송에서 입고 나온 무대의상 그대로 – 콘서트라면 당연히 있어야 할 ‘합창’과 트로트만의 ‘흔들리는’ 분위기 부재 – 마지막으로 나훈아 ‘홍시’ 등 단체곡으로 몇 곡을 부른다고 해서 ‘효콘서트’라고 할 수 있을까 – 관객은 3시간 남짓한 긴 공연 시간보다 짧고 굵게! 완성도 높은 공연을 바라다 – 송가인 > 정미애 > 숙행 > 홍자 > 김소유 매력을 느낀 것으로 만족하자 (어디까지나 사견임) – 앞으로 전국 콘서트 일정이 남아있는 만큼 관객들의 리뷰에 귀 기울여 공연의 완성도를 높여주기 바란다!

아무튼 아무튼… 한국 트로트 역사에 한 획을 긋을 정도의 괴물 가창력의 소유자! 송가인만 배출해도 일단 짝짝짝짝!! 40대 중반에 난생 처음 트로트에 빠진 ‘아직 새댁이다’ 아줌마의 진솔한 관람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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