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FLEX
넷플릭스에서 영화를 찾다가 예고편이 재밌어 보여서 본 인도 영화. 화이트 타이거 이른바 ‘흰 호랑이 백호’. 슬램독 밀리어네어 이후 오랜만에 보는 인도 영화였다.신분계급의 포지셔닝과 주인공이 운전사라는 점 외에도 영화 기생충 필이 느껴지는 영화였다.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영화로 지루해서 넷플릭스에서 영화 한 대 때리고 싶다면 권하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게 봤다.주인공의 자전적인 이야기를 내레이션하며 풀어가는 타입의 영화다.굳이 말하자면 슬램독을 좀 더 재미있게 봤다.(웃음) 런닝타임을 2시간 정도를 1020분만 줄였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은 있다.
스포일러 있음
발람역 알다시 그랩
정글의 수증에서 가장 희귀한 종류이자 한 세대에 한 번만 나타나는 동물은 무엇일까? 바로 흰 호랑이 ‘백호’다. 주인공 바람(알다시 그랩)은 어렸을 때 선생님에게 백호라는 동물을 가리킬 정도로 똑똑하고 영어를 잘하는 아이였다. 그러나 그가 살던 마을 럭스만갈조차 학교에 갈 돈이 없을 정도로 집은 가난했고 아버지의 죽음까지 더해져 생계를 책임지고 일해야 했다.
주인공의 입에서는 “미국이 아닌 세계를 이끌어갈 나라는 중국과 인도가 될 것”이라는 대사가 여러 차례 나왔다. 인구가 14억이나 되는 인도 세계 최대의 민주주의 국가로 꼽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현실은 카스트 제도라는 계급사회가 사라지지 않은 국가다. 남보다 소가 더 높은 대우를 받을 정도로 천한 계급이 있을 정도이기 때문이다. 영화의 주인공 보람 역시 카스트 제도의 맨 아래층이라 할 수 있는 계급 ‘하루와이’ 신분으로 살면서 과자를 만들어 생계를 이어가는 청년이다.
센스와 감은 빨랐던 보람 누군가가 운명은 스스로 개척해 만든 것이라고 했다. 우연히 본 상류층 자제의 막내아들 아쇼크(라디크마르 야다브)를 본 이후 그는 자신에게 운명 같은 존재라고 생각했다. ‘그의 옆’을 차지할 수만 있다면 진짜 백호가 될 만큼 계급 전환을 꿈꾸며 아쇼크의 집으로 들어간다.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그의 가문에 운전기사로 일하게 되는 행운을 갖게 된 것이다.
영화 중간에 나온 신나는 노래.
섬겨야 할 주인이라고 생각하고 노예처럼 일하고 노력 또한 노력했다. 성공한 사업가는 경쟁자의 비밀을 항상 밝혀내는 법이라며 2인자 기사였던 바란은 그의 상사라 할 1인자 페르시아드의 약점을 잡고 1인자 기사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보람이 생각한 운명 같은 존재는 자신의 삶을 바꾸지 못했다. 아쇼크 부인 핑키(프리앙카 초프라)가 교통사고를 내도 자신이 책임져야 했다. 그러나 가장 위험한 순간에도 주인을 섬기는 도리를 다한 충직한 하인이 됐지만 돌아온 대가는 없었다. ‘리플레이스먼트’=대체라는 단어에 입 모양을 본 뒤 더욱 보람은 위로 상승하려는 목표를 분명히 갖는다.
프리앙카 초프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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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람, 아쇼크(알다시 그랩), 핑키
자신의 자아와 주체성을 찾고 인도의 카스트 계급 제도를 벗어나기 위해 결국 그는 아쇼크를 죽이기에 이른다. 누가 인도계급에서 계급을 탈출하려면 범죄 혹은 정치라고 했는가. 위로 가는 방법으로 바란은 살인까지 저지른다. 이 일을 후회하지 않고 닭장을 열어도 나오지 않을 것 같았던 보람은 진짜 백호가 되기로 결심한 것이다. 400만 루피. 우리 돈으로 약 6,000만원을 탈취하고 스타트업 택시 서비스를 통해 ‘화이트 타이거 드라이버스’에 성공하며 영화는 끝난다. 보람 아래에 직원을 몇 명 두고 정상에 섰다. 인도라는 나라를 잘 모르지만 카스트 계급 사회의 특징과 제도를 비판하는 장면을 여러 번 느낄 수 있었고 뚜렷한 빈부격차뿐 아니라 델리와 기타 도시의 상황을 디테일하게 느낄 수 있었던 영화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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