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막이 셔츠 자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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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셔츠인가요? 자켓이요?춘추에 이 질문 정말 많이 받아요. 저도 오랫동안 의류업에 종사해 왔는데 환절기 셔츠로 볼 때도 있고 자켓으로 볼 때도 있고 상품명 작성도 아예 XXX 셔츠 자켓이라고 이름을 붙입니다. 카라 모양이나 단추로 여미는 디자인은 셔츠인데 소재감이나 핏감을 보면 재킷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로 이런 애매한 포지션의 의류 아이템들이 흔한데 어떻게 보면 이 애매함이 오히려 활용도가 다양해서 좋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저도 실제로 입어보니 그렇게 생각해요. 일반적인 바람막이 자켓
아디다스 밀레 바람막이 자켓 아침 저녁으로 제법 바람이 솔솔 부는 가을 초입이 다가오기 때문에 남성분들이 쭉쭉 바람막이를 많이 검색해 보는 것 같아요. 40대, 50대 중년 남성의 바람막이 자켓은 그동안 나이키, 아디다스, 휠라 등 스포츠웨어 브랜드와 노스페이스, K2, 네파, 미래, 블랙야크, 아이더 등 아웃도어 브랜드 정도가 일반적인 선택지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출퇴근용으로 입기에는 조금 가벼워 보였고 산책이나 운동 또는 마시는 룩 정도가 기존 바람막이 자켓 역할로만 적합해 보였습니다. 젊은 감각의 바람막이
빈폴 바람 막이 옷 칼라가 없고 캐주얼로 보이죠? 요즘은 기존 스포츠 웨어와 가벼운 느낌에서 벗어나고 일상복으로도 입을 수 있는 윈드 브레이커가 많아졌습니다만, 파타고니아, 스톤 아일랜드, 빈폴 등에서도 집업 방식의 캐주얼한 윈드 브레이커 소재의 디자인으로 발매되고있습니다만, 나일론의 가벼운 착용감은 유지하면서, 남성의 환절기의 춘추의 일상복 재킷으로 입어도 어색하지 않다는 장점은 있었지만 약간 안타까운 것은 30대, 40대 회사원에 바지처럼 통근 룩으로 차분히 솔리든 느낌을 전하러는 뭔가 5%부족하고 보였습니다. 비즈니스 캐주얼 윈드 브레이커(?)
그래서 제가 좀 여러 거래처의 가을 신상품을 찾아봤어요. 조건은 1. 슬랙스에도 잘어울리고 2. 너무젊지않고 3.적당히 유니크한 4.40대 비지니스남성에게 잘어울린다(참 어렵네요)!) 봄가을에 입기 좋은 바람막이 자켓을 드디어 찾았어요. 나일론 소재의 간절기 셔츠 자켓이었는데 문제는 셔츠로 입어야 할지 자켓으로 코디해야 할지 애매했는데 한번 비즈니스 캐주얼룩으로 직접 코디해보고 싶었는데 한번 추천해볼까 합니다. 골드파파 코디 레시피-토키오 코디-

제가 직접 편집해본 시뮬레이션 코디입니다.
메인 옷을 정해놓고 40대 남성들에게 감각 있는 코디를 위해 이것저것 시뮬레이션을 해보면서 궁합이 맞는 옷이 없을 때는 작업 시간도 더 오래 걸려 짜증도 나지만 최상의 조합을 만들었을 때의 보람과 즐거움으로 항상 즐기고 있습니다.^^바람막이 셔츠 자켓+슬랙스+드레스슈즈저도 ‘바람막이 셔츠 재킷’은 제대로 착용한 건 처음인데 일단 착용감이 티셔츠보다 가볍다고 할까요? 걸쳐입은듯 안입은듯 너무 편하고 무엇보다 다크한 네이비색 슬랙스와 코디해보니 전혀 궁합이 어색하지 않았고, 전체적으로도 이미지가 어려보이거나 캐주얼해보이지 않아 일상복으로 어느정도 격식이 필요한 비즈니스 미팅에 다녀도 손색이 없다는 느낌이었습니다.문득 보너스 코디를 얻다예상치 못했는데 기장과 폭 조절이 가능한 밑단에 스트링끈이 있어 레이어드까지 할 수 있다는 또 하나의 즐거움까지 생겼습니다. 얼마 전 아노락에 대해 코디 글을 올릴 때도 레이어드의 재미를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 요 녀석도 레이어드라는 보너스 코디를 할 수 있고, 다음번에는 청바지를 입고 이너로 티셔츠를 잘 활용하다 보면 캐주얼하고 유니크한 젊은 감각도 연출할 수 있을 거라는 즐거운 상상도 했네요.(웃음)* 아래는 40대 중년 남성분들을 위한 레이어드에 관한 내용이 있는 포스팅이니 한번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가을 남자 아노락바람막이/카고조거팬츠 의미와 코디(에스레저룩,등산캠핑복) 아노락이 뭐야?40대 또는 50대 중년 남성들에게 아노락이라는 패션 용어의 의미는 매우.blog.naver.com기타 디테일주머니도 큼직하고 입체감도 있고 귀엽고 원포인트 임팩트 있고 포켓 때문에 다소 캐주얼한 느낌은 있지만 슬랙스 팬츠와 드레스 슈즈를 신어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포켓이 눈에 잘 띄지 않게 잡아주는 느낌이었어요. 차라리 청바지에 캐주얼한 차림을 노렸더라면 이 독특한 주머니가 금상첨화가 됐을 겁니다.킬링 포인트!가벼운 수납!갑자기 몇 년 전에 대박을 터뜨렸던 유니클로 경량 패딩이 생각납니다. 경량 패딩이 그 이후 대한민국의 모든 브랜드에서 출시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대표적인 가을겨울 패션 국민 아이템이 되었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언제든지 가지고 다닐 수 있는 간편한 수납을 할 수 있는 아우터였다는 것입니다.14인치 노트북 가방 안에 넣어도 전혀 부피가 크고 무게가 없었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귀찮은 건 너무 싫어 아침 출근 전 일기예보를 보면서 오늘 재킷을 입고 출근해야 해? 그냥 안 입고 출근해도 될까 고민했던 경험이 많았을 거예요. 입기 귀찮고 안 입으니까 밤에 쌀쌀해질까 봐 걱정도 되고.이럴 때 앞으로 저한테 딱 필요한 효도 아이템이 될 것 같네요.40대 남성의 품위를 지켜준 바람막이 셔츠 자켓 40대 또는 중년 남성분들도 한번 도전해보세요. 제가 개인적으로 항상 아쉬웠던 것은 대한민국 40대 남성분들이 가장 자신에 대한 꾸미기나 투자를 소홀히 하는 것 같아요. 물론 가족을 위해 앞으로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경제적으로는 절약하는 것은 저도 마찬가지이지만 시간과 돈을 투자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조금이라도 패션 코디에 대해 매우 사소한 관심과 저에게 맞는 올바른 소비만으로도 현재 당신을 바라보는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시선이 지금보다 더 긍정적으로 바뀐다는 것은 제 일상에 큰 활력소와 동기부여가 됩니다.마네킹이라도 한번 코디해봤어요. 신발만 로퍼로 교환* 현재 남성의류쇼핑몰 시조새 18년차 X세대 오너로서 40대 골드파파를 위해 검색해도 보기 드문 생활 속 의류와 패션 코디 등을 주제로 여러분도 함께 추억을 공유하고 편안한 댓글도 나누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