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미역 다시마 먹으면 안 되나? 갑상선암 수술 후 식사 ::

갑상선암 수술 후 식사를 어떻게 해야 할지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갑상선암 수술 후에 좋은 음식과 안 좋은 음식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미역이나 김, 다시마 같은 해조류를 섭취해도 되는지에 대해서도 무척 궁금해 하시는데 수술 후 특별히 좋아야 한다거나 혹은 특별히 좋은 음식도 없다는 것을 미리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식사입니다.

수술로 인해 손상된 세포가 빠르게 회복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감염 등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칼로리와 단백질을 공급하고, 균형잡힌 식사를 통해 영양상태를 좋은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균형잡힌 식사란 모든 영양소가 적절한 양에 골고루 포함되어 있는 식사를 말합니다.

갑상샘암 수술 후에 김이나 미역, 콩을 먹으면 안 되는가.

앞에서말씀드린것처럼김이나다시마,미역을섭취해도되는지궁금한데수술후처럼요오드함량이높은식품을먹으면안되는걸로알고있는경우가많지만이건잘못된정보라고할수있습니다.

갑상선암의 경우 요오드 섭취가 많았던 지역 주민에게 다수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갑상선암 수술 후 요오드 섭취는 암의 재발 등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단,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하는 경우는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담당 의료진의 충분한 설명을 들은 후 약 2주 전부터 요오드 제한식을 섭취하게 되네요.

수술 후 부갑상선 기능 저하가 생긴 경우는?갑상선을 절제할 경우 부갑상선의 손상에 의해 기능 저하가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갑상선은 갑상선 뒷면에 총 4 개 존재하며, 부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분비합니다.부갑상선 호르몬은 뼈에 관여하여 칼슘의 흡수를 촉진하고 비타민D의 합성을 도와 혈액 속의 칼슘 농도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성인의 경우 칼슘은 체중의 약 1~2%를 보유하는데 그 중 99% 이상이 뼈와 치아에 있으며 나머지는 혈액과 근육 등을 비롯한 여러 조직에 존재하며 혈관의 수축 및 이완, 근육 수축, 신경흥분의 전달, 호르몬 대사 등에 관여합니다.

갑상선을 절제하여 부갑상선이 손상될 경우 부갑상선 기능 저하가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혈액 중 칼슘 농도가 낮아질 수 있으며, 이와 같이 정상 범위 이하로 저칼슘혈증이 발생할 경우 손발이 떨리거나 입 주변 근육의 떨림, 경련 및 마비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대부분 일시적인 것으로 나타나며 의료진과 상의하여 칼슘 보충제를 복용하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식사를 통해 칼슘을 충분히 섭취하고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 D의 섭취를 늘리는 것입니다.

우유, 치즈등의 유제품이나, 멸치, 뱅어등의 뼈째로 섭취하는 생선, 푸른 야채, 해조류, 콩류등에는 칼슘이 풍부합니다. 또한 칼슘 흡수를 돕는 비타민D는 고등어, 청어 같은 기름진 생선, 노른자, 마가린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므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소금(나트륨)을 과다 섭취하면 소변에 칼슘 배설이 촉진되오니 주의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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