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음보살대비심다라니경을 해석한 것을 옮깁니다.’대비신주’ 또는 ‘대비주’라고 하고, 천수경에서는 ‘신묘장구대다라니’라고 합니다. 관세음보살의 대비심을 소리로 표현한 것이므로 대비주를 염송하면 모든 액난에서 벗어나 관세음의 대비심을 얻어 자비와 지혜를 증득합니다.
서문 “우리가 몸을 받아 불교를 믿는 목적은 재물욕(돈), 식욕(맛), 명예욕(이름), 수면욕(수면) 등 오욕을 만족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단지 지혜(마음)와 복덕(선함)을 닦기 위해 세상에 태어났다”고 부처님은 말했습니다. 지혜와 복덕을 닦으려면 오욕을 끊어야 하고, 이 세상은 고통의 세계요, 허공처럼 텅 빈 세계요, 나와 내 것은 없는 세계임을 알고 욕심과 분노와 어리석음을 끊어야 합니다. 그러나 마음을 깨우지 못한 우리 일체의 중생은 과거 무량무수 동안 몸과 입과 뜻으로 삼업을 하였으며, 열 가지 악업장(살생, 도둑질, 사음, 망어, 기어, 양설, 악구, 탐심, 정성, 어리석음)이 태산처럼 높고 사해의 바닷물처럼 많고 깊다고 하였습니다. 이러한 업장을 녹이려면 우리가 어머니인 관세음보살이 설파해 주신 ‘대비심 대다라니경’을 반드시 믿고 열심히 지송하여 소원을 이루어 지혜와 복덕이 원만한 부처님이 되시기 바랍니다.병자년 양력 5월 24일(음력 4월 8일) 도천일